동작구, 도시 악취 주범 '하수악취' 싹 잡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5 09:05:27
  • -
  • +
  • 인쇄
올해 공공하수관로 22곳·민간정화조 33곳 악취저감장치 설치…2026년까지 하수악취 제로화 목표
▲ 동작구 사당동 남성역 인근에 ‘지주형 흡착분해식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한 모습

[뉴스스텝] 동작구는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수악취 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오는 2026년까지 하수악취 제로화를 실현하기 위해 악취저감 종합계획을 토대로 관내 악취농도가 높은 지역을 선정했으며 주요 악취발생지의 시설 개선과 악취방지 시설물 설치를 통해 중점 관리한다.

올해 구는 노량진동, 흑석동, 사당동 구간의 공공하수관로를 중심으로 지주형 흡착분해식 악취저감장치 22개소를 설치해 생활 환경 개선에 나선다.

‘지주형 흡착분해식 악취저감장치’는 맨홀, 빗물받이 등에서 나오는 악취를 흡수하고 복합흡착제를 이용해 정화하는 시설이다.

대상지는 ▲노량진2동 일대(노량진역~장승배기역) 11개소 ▲흑석동 일대(흑석역 인근) 4개소 ▲사당동 일대(사당4동 키움센터, 사당3동 주민센터 인근) 7개소 등으로, 이달부터 설치 공사를 시작해 오는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악취 민원이 많은 지역 내 정화조 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없애기 위한 공기공급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민간시설 33개소를 대상으로 정화조 내 공기를 공급해 악취 주원인인 황화수소와 결합, 화학작용으로 냄새 성분을 소멸시키는 ‘정화조 공기공급장치’를 보급할 계획이다.

앞으로 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 농도 추이를 분석하고 2026년까지 상도동, 사당2동 일대 등 악취 개선이 필요한 나머지 중점관리지역에 저감 효율이 우수한 악취차단장치를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하수악취 저감사업을 통해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