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속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용감한 태백시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2 09:15:03
  • -
  • +
  • 인쇄
▲ 김진호씨

[뉴스스텝] 태백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이웃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시민의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밤 8시경 태백시 황지동에 거주하는 김진호(28)씨는 대림4차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족으로부터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김진호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3층에서 시작된 불길이 벽을 타고 오르고 있었다.

승강기마저 작동이 중지돼 계단을 이용해 위층으로 올라갈 때 3층 주민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귀에 들렸다.

제일 먼저 발벗고 나선 것은 김진호씨였다. 불길이 번지고 연기가 자욱한 상황에 곧장 자신의 상의를 벗어 입과 코를 먼저 가리고 주저없이 요구조자의 아들 A씨와 함께 안으로 뛰어들어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하자마자 등에 업고 나왔다.

때마침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에게 인계하였다. 불길과 연기가 자욱한 상황에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을 구한 김진호씨에게 어떻게 그런 용기를 낼 수 있었냐는 태백시 관계자의 질문에 김진호씨는 그때는 오로지 사람을 구해야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큰일을 한 건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웃을 나 자신보다 먼저 생각하는 시민의 정신은 우리 공동체의 가장 숭고한 가치이며, 이를 실천한 그 헌신과 격려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양교육지원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 대상 오리엔테이션 및 청렴 서약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2026년 2월 9일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 채용 강사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및 청렴 서약식을 실시하며, 2026학년도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 운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올렸다. 순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의 방과후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2026학

이복남 순천시의원 “전남·광주 통합 논의 속도 경쟁 우려… 공론화·주민 의견 전제 강조”

[뉴스스텝] 전남·광주 행정 통합 논의가 지역 소멸 위기 대응책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추진 과정에서의 민주적 정당성과 주민 소외 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순천시의회 이복남 의원(조국혁신당, 향·매곡·삼산·저전·중앙)은 9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본회의 자유 발언을 통해 현재의 통합 논의가 행정과 정치 중심으로만 치우쳐 있음을 지적하며, 주민 주권이 보장되는 통합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이

아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 “장애인복지과”협소한 사무실 공간 개선 촉구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가 지난 9일, 제264회 임시회 기간 중 주요업무계획보고의 일환으로 최근 신설된 ‘장애인복지과’ 사무실을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점검은 장애인 복지 행정의 컨트롤타워인 장애인복지과가 정작 수요자인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는지, 접근성과 편의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춘호 위원장과 김은아 부위원장을 비롯해 맹의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