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케이-콘텐츠’의 출발점, ‘방송제작 현장’ 안전 지원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6 09:05:18
  • -
  • +
  • 인쇄
’25년 상반기 ‘방송제작 현장 안전 지원 사업’ 추진 현황 점검
▲ 방송제작 현장 안전 지원 사례-도로 통제 신호수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함께 6월 26일, 상반기 ‘방송제작 현장 안전 지원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올해부터 차량·추격 촬영 시 도로 통제 안전 확보도 지원

문체부와 협회는 2021년부터 폭발·화재 장면 등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촬영 현장에 응급구조사와 구조 차량을 지원하고, 대규모 촬영 세트장에 안전관리자를 파견해 현장 안전 점검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현장 수요를 반영해 차량·추격 장면 촬영 시 도로를 통제할 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 유도 장비와 신호수 등도 지원한다.

6월 말 기준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도로 통제 안전 지원 133건, ▴응급구조사 및 응급구조차량 지원 184건, ▴안전관리자 및 현장 안전 점검 지원 30건 등의 실적을 거뒀으며, 이와 함께 ▴심폐소생술과 화재 대응을 포함한 기초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현장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한 방송제작 현장 관계자는 “이전에는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응급 대응 인력 없이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원 사업을 통해 응급구조사와 구조 차량이 현장에 상주하니 배우와 제작진 모두 긴장이 줄고, 촬영에 훨씬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25년 하반기, ‘방송제작 안전 지침’, ‘응급 의료 장비’ 현장 배포

하반기에는 안전 지원 사업 이외에도 방송제작 단계별 안전 및 보건 관리 방법, 제작 현장에서 필요한 안전 대책 등을 담은 ‘방송제작 안전 지침(매뉴얼)’을 배포해 제작진이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응급 상황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응급 의료 장비(키트)’ 200세트도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 조치 관련 제작사의 경비 부담을 절감해 제작진이 안전한 환경에서 제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업계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연천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서 ‘제8회 연천미술협회 정기전’ 개막

[뉴스스텝] ‘제8회 연천미술협회 정기전’이 지난 5일 연천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에서 개막했다.‘연천 은대리 벽돌 break’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오전 11시 20분 오프닝 행사로 막을 올렸으며, 지역 미술작가 31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전시 작품은 유화, 아크릴화, 수채화 등 회화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각기 다른 화풍과 해석이 더해져 산업 유산 공간인 문화벽돌공장과 독특한 조화를

의왕시 글로벌도서관 '나만의 도서관 에필로그'운영

[뉴스스텝] 의왕시 글로벌도서관(보식골로 30-10)에서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시민들이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연말 특별 행사'나만의 도서관 에필로그'를 12월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산타의 책 나눔’(자원 순환을 위한 제적도서 나눔)과 ‘산타의 빙글빙글 퀴즈 마을’ ‘반짝반짝 나무막대 트리’

‘2025 계양구 송년음악회’, 따뜻한 감동 속에 성황리 마무리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12월 5일, 한 해의 마지막을 음악으로 물들이는 ‘2025 계양구 송년음악회’를 계양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구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1부 무대는 계양구립교향악단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시작됐으며, 이어 무대에 오른 소프라노 김아라가 맑은 음색으로 공연장을 따뜻한 감동으로 채우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