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만드는 햇빛과 초록의 도시 노원, 2050 탄소중립도시 구체적 청사진 그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9 09:10:02
  • -
  • +
  • 인쇄
구민 역할 강화를 위한 ‘노원 탄소중립 2050 구민회의’, 건물/에너지/교통/폐기물/ 탄소흡수원 등 분야별 노원구 거점 특화감축 사업 중점 추진
▲ 2023 노원 탄소중립한마당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탄소중립도시 노원’을 향해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탄소중립도시 노원’을 위해 향후 방향과 체계적인 이행을 위해 ‘2050 탄소중립도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추진계획의 핵심 전략은 ‘노원 탄소중립 2050 구민회의’를 중심으로 하는 구민참여 사업 및 ‘탄소중립형 재개발·재건축 추진’ 등 지역 특화 감축 사업이다.

먼저 구는 탄소중립 리더 100여 명으로 구성된 구민회의를 구성한다. 탄소중립 이행 주체인 구민의 역할을 강화하고 자발적 감축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구민회의에서는 시민사회단체, 종교·교육 기관, 지역상공인단체, 주민자치 기구 등 다양한 주체들을 모아 구민 리더십을 발굴하고 능동적인 실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 구성하여 발족식을 갖고 다양한 활동 분과를 통하여 자발적인 실천활동을 유도할 예정이다. 필요 시 예산도 지원한다.

또한 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도 발굴한다. 노원구는 30년 이상 경과된 아파트가 올해로 55개 단지, 7만 4천여 세대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재개발, 재건축 수요가 많은 만큼 선도적으로 탄소중립형 재건축 추진 모델을 제시하고 제로에너지건물(ZEB) 인증 설계 및 컨설팅 지원 등 탄소중립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고자 한다.

노원구 전체 건물 에너지 소비량의 13.8%를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건물 10개 동에 대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캠페인 및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공동주택의 노원형 태양광발전소 보급 확대도 눈에 띈다.

이는 노원구 온실가스의 68%가 주거 등 건물 분야(2020년 기준)에서 배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건물분야의 에너지 전환과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지역 특화사업에는 생활경제-문화-청년 일자리를 연계한 전기차 선도도시 조성, 서울시 노원자원회수시설의 탄소중립형 현대화 추진,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한 생활권 도시숲 확보 등이 있다.

구는 구정 전반을 아우르는 ▲에너지전환▲녹색건물▲미래교통▲자원순환▲녹지보전▲공공선도▲정의로운 전환 총 7대 부문 35개 정책사업의 체계적인 이행과 ▲주민참여와 민관협력 강화▲탄소중립 조직·문화 혁신▲정책사업 이행강화 등 총 3대 기반 11개 사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8일 출범한 ‘노원구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이번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2050년 탄소중립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원구청장과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간부급 공무원을 포함한 탄소중립 분야별 전문가와 구민대표 총 3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탄소중립도시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주요 정책의 계획, 그 시행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이뤄내기 위한 체계적인 이행과정은 도시형 탄소중립 정책의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구민과 함께 노원의 특색에 맞는 정책을 발굴, 추진하여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성과 없는 만족도·행정 위한 행정 멈춰야... 데이터로 설명하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2025년 11월 1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만족도와 실적 숫자 나열이 아니라, 목적 달성도와 변화지표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김민호 의원은 특히 청년·중장년·장애인 등 대상별 사업들이 “행정을 위한 행정”으로 흐르지 않도록 성과지표 고도화와 사후관리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사회서비스원, 내실 있는 운영으로 도민 체감 복지 실현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11월 10일 제387회 정례회 중 경기도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의 안정화와 실질적인 운영 없이는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외형적 성과보다 내실 있는 행정으로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먼저 사회서비스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기도의회 이학수 의원, “축제 안전사고 반복... 투명한 보고체계로 진짜 안전문화 세워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은 11월 10일개최된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경기도 내 축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 문제를 지적하며, 도비지원 축제의 ‘특별 안전점검’ 실시와 ‘안전보고 의무화’ 제도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이학수 의원은 “시흥갯골축제에서 전기카트와 관람객이 충돌하고, 정조대왕능행차에서는 말과 기수가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