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 문화예술 이끌어 갈 대표 예술단체 20개 추가 선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31 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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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전통예술, 무용, 음악 분야 총 42개 예술단체에 올해 160억 원 지원
▲ 문화체육관광부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하반기 지원 대상 단체를 추가로 공모하여 예술단체 20개를 선정했다. 이로써 상·하반기를 모두 합쳐 42개 예술단체가 2024년 지역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됐으며, 문체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선정된 예술단체에 올해 총 약 160억 원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을 올해 새롭게 시작했다. 상반기에 이어 이번 하반기 공모에 선정된 예술단체 20개는 ▴분야로는 연극 8개, 전통예술 8개, 무용 2개, 음악 2개로, ▴지역으로는 경기·인천권 7개, 강원권 2개, 충청권 4개, 경상권 3개, 전라·제주권 4개로 분류된다.

◆ 지역 예술단체 3개 신설, 수도권 소재 발레단 유치로 지역에 활력 등

특히 이번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할 예술단체 3개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 ‘현충사’가 있는 충청남도 아산시는 ‘아산충무예술단’을 신설해 충무공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 ▴20세기 ‘대동가극단’의 활동 무대였던 경기도 과천시는 전통예술단을 신설해 독창적인 전통 콘텐츠를 이어간다.

세계 3대 마임축제 중 하나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는 넌버벌* 단체 ‘그룹 난장’을 신설한다. 마임 축제가 열리는 5월 외에도 남이섬 등 춘천시 곳곳에서 연중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는 ‘이원국발레단’과 협업해 남원시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춘향’을 소재로 한 창작 발레를 선보인다. 전통문화를 발레와 접목,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지역 내 문화 다양성을 높이고,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새로운 무대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창작오페라 공연을 꾸준히 선보인 ‘씨엘오페라단’, ▴제주 전통 신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 작품(레퍼토리)을 구축한 ‘사단법인 마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처음으로 상설 공연(오픈런)을 선보인 ‘사회적협동조합 무하’ 등 오랫동안 지역 사회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 온 여러 단체를 발굴해 지원한다.

◆ 하반기 성과평가 후 내년 계속 지원 여부 결정

아울러 문체부는 지역 예술단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운영을 점검하고 컨설팅을 지원한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예술단체는 지역 사회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내년도 계속 지원 여부를 검토하는 등 예술단체 활동을 지속해서 독려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공연시장 매출액의 86%가 수도권에서 발생할 정도로 지역에서는 예술단체가 자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예술단체가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자생의 디딤돌이 되고, 특히 청년·지역예술인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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