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무형유산 제7호 양구돌산령지게놀이 이수자 최종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8 09:15:16
  • -
  • +
  • 인쇄
군(郡)·도(道) 기량 심사를 거쳐 양구돌산령지게놀이보존회 회장 김봉선씨 선정
▲ 道 무형유산 제7호 양구돌산령지게놀이 이수자 최종 선정

[뉴스스텝] 양구돌산령지게놀이보존회 회장 김봉선씨가 道 무형유산 제7호 양구돌산령지게놀이 이수자로 최종 선정됐다.

양구돌산령지게놀이는 400년 이상 농촌사회에서 애용된 전통의 운반수단인 지게를 이용해 고된 노동과 단조로움을 달래고 피로를 덜고자 시작된 놀이다.

양구돌산령지게놀이는 1996년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놀이의 전승을 위해 1996년 10월 보존회를 결성하여 60여 명의 회원들이 농업 등 생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매월 2회의 전승 교육과 공개행사 등을 통해 양구돌산령지게놀이의 우수성과 고유함을 알리는 등 30여 년간 전통을 계승해오고 있다.

양구군은 돌산령지게놀이의 명맥을 잇기 위해 1999년 도 무형무산 제7호로 지정된 양구돌산령지게놀이의 보유자 및 이수자를 추가로 선정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군 주관 기량 심사를 실시했고, 지난 4월 29일 도 무형유산 위원회 위원 3인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동면양구돌산령지게놀이 전수교육관에서 도 최종 기량 심사를 실시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199년 양구돌산령지게놀이의 유일한 기능 보유자로 지정된 고순복씨의 뒤를 이어 활발한 기능 계승과 보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3인의 전수 학생과 4인의 전승 교육사가 그동안 연마한 얼러지타령, 회다지소리, 고사반소리, 선소리, 지게쌓기, 지게걸음 등 기량 전반가 전승 의지를 심사받았다.

심사 결과 3인의 전수 학생 중 양구돌산령지게놀이보존회 회장인 김봉선씨가 선소리 기량을 인정받아 이수자로 최종 선정됐다.

또한 무형유산 제7호 양구돌산령지게놀이가 6월 말에 예정된 보유자 및 명예 보유자 지정에도 확정되면 고령으로 구성된 양구돌산령지게놀이의 단절 위기를 극복하고, 전수 및 보전 활동에 더 큰 활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옥 관광문화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군 고유의 전통놀이인 양구돌산령지게놀이의 보전 및 계승을 위해 늘 관심을 갖고 전수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산시 2025년 ‘제11기 First리더 양산인문학과정’ 수료

[뉴스스텝] 양산시 웅상출장소는 ‘2025년 제11기 First리더 양산인문학과정’이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말까지 9개월간 진행된 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3일 영산대학교에서 수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11기를 맞은 퍼스트리더 양산인문학과정은 2015년 개설 이후 지금까지 300여 명의 인문학 리더를 배출해왔으며, 이번 기수에서는 총 32명이 과정을 성실히 이수해 수료할 계획이다.이 과정은

김제시 외국인근로자, 지역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뉴스스텝] 김제시는 지난 9일, 관내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Global worker’s 같이 가요, 김제’ 지역탐방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김제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지역사회 적응과 문화적 소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김제시외국인근로자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새만금–벽골제–아리랑문학마을

부여군, 아동친화도시 원탁토론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부여군은 지난 7일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아동친화도시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아동이 행복한 부여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아동·청소년과 보호자, 아동 관련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참석자들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6대 영역을 중심으로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