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어린이 손님 환영하고 할인해주는 식당 선정·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2 09: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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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식당 선별,‘중구 어린이 돌봄식당’지정·운영
▲ 중구 어린이 돌봄식당 시범운영 위치

[뉴스스텝] 배달음식이나 편의점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서울 중구가‘건강한 한끼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초등학생의 끼니 챙기기에 나선다.

‘건강한 한끼돌봄 지원사업’은 구와 동네 우수식당이 협력하여 성장기 아동에게 건강한 한끼를 제공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구는 어린이들을 따뜻하게 환영해주고(Child-friendly), 좋은 재료로 깨끗한 환경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중구 어린이 돌봄식당’으로 지정한다. 어린이들은 이 곳에서 5~10% 할인된 금액으로 밥을 먹을 수 있다.

‘중구 어린이 돌봄식당’은 △혼자 먹어도 눈치 주지 않고(눈치 NO) △천천히 먹어도 재촉하지 않고(재촉 NO) △거친 말로 아이를 무시하지 않는(무시 NO)‘3 NO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부모가 맞벌이로 또는 바쁜 일이 생겨 식사를 챙길 수 없는 상황에서 온 동네가‘부모의 마음으로’아이를 함께 돌보자는 취지다.

구는 청구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5월 15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청구초 인근 식당 6곳(만다리, 커피 리퍼블릭, 스타동 약수점, 행복한 집, 두부사랑, 복지로분식)을 선정했다. 시범운영 후 반응이 좋으면 중구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구 어린이 돌봄식당’에 선정되면 중구 주민소통 포인트 부여, 모범 참여업소 포상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식당은 중구청 교육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아이들이 저녁을 편의점 간식이나 배달음식으로 때우는 현실이 마음 아팠다.”며, “앞으로는 중구가 맞벌이 하느라 바쁜 엄마 아빠를 대신해서 ‘집밥’같이 따뜻한 밥상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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