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원플러스원 확대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7 0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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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부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한 끼가 되는 나눔의 미덕으로 사각지대 해소
▲ 성동구에서 진행되는 원플러스원 사업

[뉴스스텝] “원플러스원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내가 기부한 원플러스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한 끼가 됩니다”

서울 성동구에는 ‘원플러스원’ 사업이 있다. ‘원플러스원’ 사업이란 하나의 물건을 구매할 때 기부자는 한 개 값을 더하여 지불하고, 나머지 하나는 형편이 어려운 이에게 나눔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사업은 2019년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과거 송파구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제도권 밖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돕기 위해 민간 영역에서의 자발적인 나눔문화 조성에 나선 것이다.

먼저 관내 다가구 주택이 많은 송정동과 용답동에서 주민자치회가 주관이 되어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수혜대상자는 복지 서비스 혜택 밖에 놓인 위기대상자와 사각지대에 놓인 복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여 의미가 깊다. 2019년 11월에는 2개 동에서 7개 동으로 확대 추진했고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 놓고 장기적인 경기침체 및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이어지면서 ‘원플러스원’ 참여업체에서도 기부하는 사람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올 8월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주민주도의 ‘원플러스원’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구는 관내 17개동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자발적 기부를 통해 제도권 밖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주민주도의 ‘원플러스원’ 참여업체 모집에 발 벗고 나선다. 동네 사정을 잘 아는 통장들이 어려운 사정이 있는 숨겨진 이웃을 적극적으로 찾아낼 예정이며 각 동 주민센터에서 음식점, 빵집, 슈퍼, 이·미용업소 등 참여업체를 접수받는다.

참여업체 중 음식점, 빵집 등 배달이 가능한 업체는 성동배달앱에 ‘원플러스원’나눔업체로 소개할 예정이며, 구는 앞으로도 참여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제도권 밖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나눔이 큰 힘이 된다.”며 “갑작스럽게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어려운 순간 그 고비를 넘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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