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인파 몰리는 춤 허용업소 안전 강화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3 09:10:06
  • -
  • +
  • 인쇄
홍대지역 춤 허용업소 등 인파 밀집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 홍대지역 춤허용업소 특별계도 캠페인 중인 박강수 마포구청장(가운데)과 마포구 직원들

[뉴스스텝] 마포구는 홍대 지역 춤 허용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핼로윈데이로 많은 인원이 홍대 거리를 방문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춤 허용업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춤허용업소는 클럽이나 클럽형 주점 등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장소로 마포구에는 현재 총 57개의 업소가 있다. 주로 홍대와 상수동 인근에 분포한 이들 업소는 대부분 지하에 위치해 있고 많은 사람이 출입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구는 이들 업소와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매년 점검반을 편성해 정기 안전점검 및 야간 수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핼로윈데이 기간에는 홍대 일대 업소를 대상으로 공무원 150명을 포함한 2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현장 특별계도 및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국가애도기간인 5일까지 마포구 위생과, 보행행정과, 관광정책과, 자원순환과로 구성된 점검반이 춤 허용업소 점검, 불법 도로점용 및 적치물 점검, 인파집중지역 안전 점검, 무단투기 단속 및 환경정비 등 각 부서별 소관사항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이어서 구는 11월 한 달간 춤 허용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11.10.~11.18. 기간 중에는 건축지원과와 합동으로 위반건축물 등'건축법'상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많은 사상자를 낸 광주 클럽 붕괴사고에서 알 수 있듯이 좁은 공간에 많은 인파가 밀집해 있을 경우 불법 증축 등 부실한 구조물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는 관련 조례 등을 개정해 안전요원 배치기준을 강화하고 안전기준과 맞지 않을 때에는 춤허용업소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국가 애도기간 중 자율휴업 권고에 적극 동참해 준 춤 허용업소 영업주들의 협조에 대한 감사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11월 1일 기준 홍대지역 총41개의 춤 허용업소가 휴업에 동참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홍대지역은 유동인구가 많고 각종 행사 등으로 인파가 몰릴 경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곳이다”라고 말하며,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춤허용업소를 중심으로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창녕군 제6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2026년 4월 17~20일 개최 확정

[뉴스스텝] 제65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2026년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함안군과 창녕군 일원에서 개최된다.군부 최초 개최, 최초 공동 개최라는 점에서 도민체육대회 역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경상남도체육회는 12월 4일 이사회 서면회의를 통해 2026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양 군(함안·창녕) 지역 축제 일정 등 여러 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이번 개최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2025 KBO 코치 아카데미, 고성군에서 실시…

[뉴스스텝] 고성군은 2026년도 신입 프로야구 코치 양성을 위한 ‘2025 KBO 코치 아카데미’가 12월 4일부터 12월 10일까지 7일간 고성군유스호스텔과 고성군야구경기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사)한국야구협회 주관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프로야구 코치로서 첫발을 내딛는 예비 지도자들에게 리더십 및 기술, 경기 운영 능력, 인성과 자질 함양 등 현장 지도자로서의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신입

고성군 2025년 우리지역 국가유산 바로알기 지원사업

[뉴스스텝] 고성향교는 '2025년 우리지역 국가유산 바로알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고성 갈천서원 현인 선양 학술토론회’와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전통문화 알아볼까? 놀아볼까?를 진행했다.이날 학술토론회에서는 최석기 경상국립대 명예교수와 이영석 가톨릭의대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고성 갈천서원에서 배향하는 현인 중 행촌 이암, 도촌 이교, 관포 어득강 선생의 학문과 생애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