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크푸르트 공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1 09:15:12
  • -
  • +
  • 인쇄
이제는 K-컬쳐의 시대, 세계로 나아가는 인천시립무용단
▲ ‘한국-독일 140주년 기념 공연’ 포스터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은 한국을 대표하며 해외무대에서 우리 춤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인천시립무용단이 이번에는 독일에서의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은 오는 9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야훈데어트할레 (Jahrhunderthalle Frankfurt) 극장에서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초청 공연을 갖는다.

인천시립무용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이자 도시외교의 주축으로 외교부,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과 함께 ‘한국-독일 140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83년 시작된 독일과 한국의 수교 역사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 분단과 전쟁이라는 비슷한 역사적 사건을 겪으며 오랜 기간 이어져 왔고, 수교 140주년을 맞아 문화 및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시와 인천시는 지난해 8월, 우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협력 증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으며 문화 예술 교류의 교두보가 될 이번 공연이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해외용 브랜드 공연인 '춤, 풍경'을 선보인다. 대례복을 입은 왕과 왕비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태평성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우리 춤의 대명사 ‘부채춤’, 역동적 장구춤으로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는 ‘풍류가인’, 판소리 사랑가에 맞추어 추는 ‘사랑가’, 문신의 고고한 덕을 표현한 ‘결(潔)’, 불교의식무인 바라춤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사다라니’, 구름의 모습을 꽃잎에 비유한 ‘천상화’ 등의 전통춤과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 창작 작품의 주요 부분을 공연한다. 독일 공연을 위해 '비가(悲歌)'의 남성 듀엣에 군무를 더해 새롭게 재창작한 ‘쟁(爭)’과 '만찬 – 진, 오귀'의 마지막 파트인 ‘무무(巫舞)Ⅱ’ 로 독일 관객들에게 한국춤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연은 인천시립무용단이 지난 5년 연속 외교부와 함께 추진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인천시립무용단은 세계 무대에 K-팝을 넘어 K-컬처를 전달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재외동포청 유치 등을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인천시의 도시 외교 사절로서 인천시의 위상 또한 함께 제고하고 있다.

인천시립무용단 윤성주 예술감독은 “한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폭발하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 춤으로 가득한 무대를 독일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천시립무용단의 공연이 한국의 춤과 문화를 향한 더 큰 애정의 초석이 되고 더불어 양국의 우호 친선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의령군가족센터-새마을운동의령군지회 연계 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 떠나는 여수 여행

[뉴스스텝] 의령군가족센터(센터장 전병석)는 10월 19일, 새마을운동의령군지회와 함께 결혼이주여성 24명을 대상으로 여수 문화체험여행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새마을운동의령군지회의 지원으로 참가자들은 여수예술랜드와 해상케이블카 등 여수 일대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겼다. 여행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은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이색적인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며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 퇴임기 교원의 새로운 시작을 지원하는‘퇴임기 인생 2막 연수’ 운영

[뉴스스텝]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은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퇴임 3년을 앞둔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90명을 대상으로 ‘2025년 퇴임기 인생 2막 연수’를 운영한다.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번 연수는 퇴임을 앞둔 교원의 인생 설계와 성찰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2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재무설계, 자산관리, 공무원 연금·보험 이해, 건강 관리, AI시대의 새로운 인생기회, 퇴직 선배

광주광역시 서구아너스, 청소년과 떠나는 ‘교과서 밖 독도 역사여행’

[뉴스스텝] 광주광역시 서구의 고액 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가 청소년들과 함께 독도로 ‘교과서 밖 역사여행’을 떠난다. 서구는 10월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서구아너스와 초‧중‧고등학생 30명으로 구성된 독도원정대가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독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서구아너스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교육문화 복지를 위해 기획한 사업으로 3300만원 규모의 경비 전액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