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제28회 김삿갓 문화제‘문학으로 전통과 현대를 만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09: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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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영월을 물들인 문학의 향연 성황리 마무리
▲ 제28회 김삿갓 문화제‘

[뉴스스텝] 가을 영월을 대표하는 문학축제 ‘제28회 김삿갓 문화제’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김삿갓면 와석리 김삿갓 유적지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김삿갓문화제는 ‘문학으로 전통과 현대를 만나다’를 주제로 방랑시인 난고 김삿갓의 문학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세대와 시대를 잇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축제 기간 ‘김삿갓 문학상 시상식’, ‘조선시대 과거대전’, ‘전국 휘호대회’, ‘김삿갓 해학의 길 걷기’ 등 전통을 계승하는 대표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3시 김삿갓문학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됐으며 뮤지컬 〈풍월가〉의 감동적인 무대와 가수 구창모의 열정적인 공연이 어우러지며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폐막공연에서는 가수 해바라기와 최석준이 출연해 가을밤을 따뜻한 노래로 물들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축제는 문학을 중심으로 공연·체험·먹거리가 조화를 이루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형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김삿갓 낭만캠프’와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장터 ‘달달식탁’에서는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김삿갓문화제는 문학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공연, 체험, 먹거리가 어우러지는 문학 중심 축제”라며 “앞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해 영월의 가을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월군은 김삿갓의 문학정신을 기반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체류형 문학관광 도시 영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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