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 공모사업, 천하제일탈공작소 '아가멤논' 안동 공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2 09: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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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뉴스스텝]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지역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 공모사업에 참여해 더욱 저렴하게 수준 높은 공연을 공급하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예술 공급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해 문화생활 취약 지역에 대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시행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총 4개의 공연이 선정됐다.

지난 윤별발레컴퍼니의 ‘창작발레 갓’ 공연에 이어 사업의 두 번째 공연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 천하제일탈공작소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천하제일탈공작소의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 공연을 다가오는 7월 10일(목) 19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선보인다.

천하제일탈공작소는 탈춤의 원리와 정신을 탐구해 전통 탈춤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여러 지역의 탈, 움직임, 음악, 언어를 선보이며 현시대의 관객들과 이야기에 어울리는 탈춤 공연을 창작하고 선보이는 예술단체다. 지난해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전국 각지의 다양한 탈춤을 주제로 한 ‘가장무도’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러한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창작 탈춤 작품인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은 그리스 신화의 가장 많은 이들의 죽음이 나타난 비극인 아이킬로스의 ‘오레스테스’ 3부작, 트로이 전쟁의 그리스 총사령관이자 수많은 비극에 얽힌 ‘아가멤논’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탈춤의 형식으로 다룬다.

이 작품은 서양의 고전 비극과 우리의 고전 해학인 탈춤을 결합해, 가장 많은 사람이 죽고, 그중에서도 가장 처참한 가족 간의 죽음의 서사에서 드러나는 인물들의 특징을 탈춤의 형식으로 담아내고, 걸쭉한 재담으로 ‘풍편에 넌즞 들은’ 이야기로 풀어내 비극의 이면에 담긴 웃음을 찾아내고 탈춤만의 해학과 넉살을 담아내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서양 고전 명작과 우리의 실력 있는 탈춤 단체가 만나 ‘아가멤논’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거나, 탈춤에 관심이 있거나, 또는 일반적인 공연들과는 다소 색다른 장르의 공연을 찾고 있는 관객에게 좋은 공연이 될 것이며, 특히 일반 객석보다 더욱 가까이서 생동감 있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무대석이 설치돼 전통 탈춤 공연처럼 마치 공연에 관객이 참여하는 듯이 관람할 수 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이번 공모사업의 후속 공연으로 HJ컬쳐 뮤지컬 ‘세종 1446’, PMC프로덕션 가족뮤지컬 ‘정글북’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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