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성매매집결지(희매촌) 업주·종사자 대표 간담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09: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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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청

[뉴스스텝] 원주시는 지난 18일 시의회 모임방에서 성매매집결지 희매촌 업주 및 종사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희매촌 대표단, 원주시·원주경찰서 관계자,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희매촌 대표단 측은 원주시-원주경찰서 합동순찰에 대한 1년의 유예 요구와 함께 유예기간 경과 후 자진폐쇄를 제안했다.

이에 시는 합동순찰 유예는 성매매에 대한 불법을 묵인하는 결과를 초래함은 물론 그동안의 위축된 성매매업소가 다시 활개를 칠 수 있을 거란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유예기간 경과 후 자진폐쇄 이행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기 어렵고, 완전 폐쇄까지 합동순찰을 비롯한 행정조치들을 멈출 수 없다는 의견을 희매촌 대표단 측에 전했다.

한편 시는 성매매집결지(희매촌) 폐쇄를 위해 원주시-원주경찰서 야간 합동순찰뿐만 아니라 건물주에게 성매매 장소 제공 처벌 안내문 발송(2차례)과 불법건축물 행정조치(합동점검, 이행강제금 부과 등)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방범 CCTV 설치(6방향), 현금인출기 철거,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안내판 정비(4개소), 성매매금지 및 자활지원 홍보 현수막 설치(4개소) 등 희매촌 내 환경정비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성매매업소 11개소를 철거(완료 10곳, 진행 1곳)하고, 탈성매매 자활지원 사업을 통해 종사자 9명을 발굴·지원(1인당 2,160만 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원주시와 관계기관의 노력으로, 업소 수는 36곳에서 22곳으로, 종사자 수는 50여 명에서 20여 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물주 및 업주들의 폐쇄 상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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