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초대형 산불 산림작물 피해 임업인, 다각도 지원책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0 09:00:18
  • -
  • +
  • 인쇄
사유시설 산불피해 임산물, 4월 15일까지 피해 현황조사
▲ 경상북도청

[뉴스스텝] 경북도는 3월 22일 발생한 경북지역 초대형 산불로 인한 산림작물 피해 현황을 자세하고 빈틈없이 조사해 15일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반영한다.

도는 이번 대형 산불로 경북 북부지역 송이 주산지를 비롯해 임산물 분야에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만큼, 임업인의 사유 시설 피해 현황이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산림 분야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중앙합동조사와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표고재배사·대추비가림 등 재배시설에 대한 피해복구와 호두·밤·대추 등 산림작물의 소실로 인한 대파(代播),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살포 등 산림작물의 피해 정도에 따라 맞춤형 복구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산불 피해 5개 시군의 경우 전국 송이 생산량의 43%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주산지이지만, 산불로 타버린 송이 산에서 다시 송이를 생산하기까지는 적어도 40~50년이 걸려 송이 임가들은 시름이 깊은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송이버섯의 경우 재배작물이 아닌 자연발생에 의한 채취 임산물로 정부 지원 복구 대상에서는 제외되어 있어 생계가 막막한 송이 피해 임가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송이 등의 채취 임산물에 대한 피해조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고, 산불 피해 임지에 송이를 대체할 단기소득 임산물을 조성할 수 있는 사업을 이번 정부 추경 지원사업에 적극 반영되도록 건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산불로 사유재산 피해가 발생한 임업인에게 재해복구비의 융자금을 연 1.5%의 고정금리로 5년 거치 10년 상환할 수 있도록 ‘임업 재해복구자금 융자’를 지원한다.

또, 기존 대출을 받은 임업경영자금의 상환을 연기하거나 이자 감면을 지원하는 등 직접적인 복구비 외에 간접적 2차 지원도 동시에 진행해 임업인의 소득 공백을 최소화한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산림을 복원해 임업인이 산을 가꾸며 소득작물을 생산하는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중기부, 준비된 재창업자에 더 두터운 재기 지원

[뉴스스텝]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대전 중구 라이콘타운에서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한 일곱 번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30일부터 시작된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릴레이 간담회(총 10회)의 일곱 번째 일정으로, 폐업 후 재기안전망 관련 ‘준비된 재창업 지원’을 주제로 마련됐다.간담회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 재창업

기획재정부, '생활밀착형' 민간투자사업 현장방문

[뉴스스텝] 기획재정부 안상열 재정관리관은 9월 12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현장을 방문했다.동 사업은 2024년10월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신규로 도입한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한다.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주무관청이 유휴 부지를 사전에 공개하고, 민간사업자가 해당 부지를 활용한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하면, 민간투

서산시, 동부전통시장 영수증 이벤트 진행

[뉴스스텝] 충남 서산시는 동부전통시장에서 영수증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밝혔다.해당 이벤트는 동부전통시장에서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3만 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하면 경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다.경품권은 서산동부전통시장 내 상인회 직매장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받을 수 있다.경품권을 받은 구매자는 20일 동부전통시장 쌈지공원에서 진행되는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1등 1명에게는 50만 원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