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설계변경 관리 강화로 예산 누수 막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09:00:11
  • -
  • +
  • 인쇄
합리적 설계변경을 위한 방침 마련
▲ 증평군 설계변경 방침 마련 관련 회의하는 이재영 군수와 관련부서장

[뉴스스텝] 충북 증평군이 합리적 설계변경으로 공사비 증액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체 방침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

이는 잦은 인사이동과 신규직원의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실시설계용역 검토 미흡에 문제를 개선하고 낙찰차액을 활용한 관행적인 설계변경을 바로 잡기 위한 조치다.

군은 자체 방침과 함께 부서별 별도 세부 사항에 대한 행정절차도 시행할 계획이다.

기획예산과에서는 준공일이 10일 미만 남은 공사는 설계변경 심사 요청을 반려하고, 반려된 사업은 설계용역 및 2억 이상 공사 중 계약금액 10% 이상 증액되는 사업과 함께 2026년부터 격년으로 특정감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고 보다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5년부터 신규 자체사업을 대상으로 500만원 이상 낙찰 차액과 계약심사 절감액이 발생한 경우 해당 사업부서에서 이를 기획예산과에 통보해야 한다.

통보된 금액은 예산배정 유보 처리 후 이를 추가경정예산에서 감액하거나 다음연도 잉여금으로 활용해 예산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설계변경 과정에서도 한층 강화된 관리 기준이 적용된다.

모든 공사 발주 시 용역사와 사업부서 팀장, 부서장의 확인을 받은 ‘설계도서 검토 체크리스트’를 재무과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또한 신규직원의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단가 변경(증액)을 방지하기 위해 단가 변경이 포함된 실정보고를 접수할 때는 재무과와 별도 협의 후 승인을 받도록했다.

이재영 군수는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줄이고 사업의 계획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체계적인 관리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 대만 대표와 교육청 MOU 제안... 경기도 청소년 국제 교류 물꼬 튼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이 대만과의 교육·문화·체육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김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주한타이베이대표부에서 구고위 대표를 만나 경기도교육청과 대만 교육 당국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하며, 학생 교류의 제도화 및 문화·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차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수 의

이재명 대통령, 성남 현대시장 방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판교에서 진행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만남 후 성남시 태평동에 있는 현대시장을 약 30분가량 깜짝 방문했다.현대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현대화가 된 곳이다.상인들은 웃음과 박수, 환호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온 옛 성남시장을 반갑게 맞아주었다.시장 초입에서 43년째 전집을 운영하고 있는 반재분 씨는 “성남시장 시절 자주 봤지만

청년 스타트업 만난 이 대통령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스타트업 청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 조성 등 대한민국이 혁신 국가, 창업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청년 스타트업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