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헴프 특구 기업 ㈜네오켄바이오 원료의약품 GMP 건립 선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08: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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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바이오2차일반산단에서 CBD 원료의약품 GMP 제조소 기공식 개최
▲ 안동시청

[뉴스스텝]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인 ㈜네오켄바이오가 17일, 경북바이오2차일반산업단지(풍산읍 매곡리)에서 국내 최초의 헴프 CBD 원료의약품 GMP 제조소 구축을 선포하는 기공식을 개최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기공식은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실증 성과가 산업화 단계로 본격 전환되는 상징적 성과로, 특구가 산업적 수준의 원료의약품 생산과 세계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핵심 기반 시설 구축 단계에 진입했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였다.

특구 성과, ‘GMP 제조시설’이라는 실체로 구현

㈜네오켄바이오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구축하는 원료의약품 GMP 제조소는 연면적 1,530㎡ 규모로 지어지며, 환각성분(THC) 함량 0.3% 미만인 헴프 원물로 ㈜네오켄바이오의 마이크로웨이브 기반 CBD 추출 기술, Water-soluble CBD 제조 기술 등을 활용해 CBD 원료의약품(API)을 생산하는 국내 최초의 산업 수준 제조 인프라가 될 것이다.

그동안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는 GMP 생산시설의 부재로 원료의약품 수출과 해외 임상 진출에 구조적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제조소 구축을 통해 재배 → 추출 → 원료의약품(API) → 수출까지 이어지는 산업화 구조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네오켄바이오, 규제자유특구 산업화의 대표 성과

㈜네오켄바이오는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의 핵심 참여기업으로, 헴프 CBD 성분의 안전성 산업화 가능성 실증을 선도해 왔다.

특히, 제도적 불확실성과 높은 투자 부담 속에서도 안동 지역에 GMP 제조시설을 직접 구축하는 과감한 결단을 통해, 규제자유특구의 성과를 실질적인 산업 인프라로 구현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시, 헴프 기반 바이오․의약 산업 거점으로 도약

안동시는 이번 GMP 제조소 기공식을 계기로 의료용 헴프 산업을 바이오․제약 산업과 연계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헴프 기반 의약품 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기공식은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가 실증과 연구를 넘어 산업화 단계로 진입하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우수사례”라며, “㈜네오켄바이오의 제조소가 무사히 완공되고 GMP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경상북도, 안동시, 산업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 이후에는 한․일 의료용 헴프 국제 컨퍼런스가 함께 개최돼 의료용 헴프의 글로벌 산업 동향과 수출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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