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걷기 실천율 77.7%로 전국1위 달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08:20:30
  • -
  • +
  • 인쇄
서울시 평균 대비 8.7%P·전국 대비 28.5%P 높아
▲ 지난 5월 준공된 망우동행길을 걷는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구민들의 모습

[뉴스스텝] 중랑구가 ‘걷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중랑구의 걷기 실천율은 77.7%로 전국 258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 평균 69.0%보다 8.7%P, 전국 평균 49.2%보다 28.5%P 높은 수치다.

최근 3년간의 상승 흐름도 두드러진다. 중랑구의 걷기 실천율은 2023년 61.8%에서 2024년 68.1%, 2025년 77.7%로 꾸준히 증가했다.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생활 속 걷기 문화가 지역 사회 전반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구는 봉화산·용마산 동행길을 비롯해 중랑천 장미길, 망우동행길 등 지역 주요 명소를 잇는 산책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왔으며, 최근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시작해 망우수국길로 이어지는 ‘용마산 스카이워크’를 조성해 일상 속 걷기 환경을 더욱 확장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도 실천율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3월부터 11월까지 7개의 ‘중랑구 걷기클럽’을 운영하고, ‘줍깅데이’, ‘중랑 워킹데이’, ‘걷기 실천 캠페인’ 등을 통해 걷기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모바일 앱 ‘워크온(WalkOn)’을 활용한 비대면 걷기 챌린지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구는 ‘중랑구 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를 근거로 목표 걸음 수 달성자에게 지역사랑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걷기 운동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 덕분에 ‘걷기 실천율 전국 1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 도시 중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화도시 익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로 물들다

[뉴스스텝] 익산 중앙동 구도심이 매일 눈 내리는 특별한 겨울 풍경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익산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앙동 구도심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야간경관,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9일 오후 7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으로 시작해 △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 채택

[뉴스스텝]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19일 예산군에서 제136차 정례회를 개최했다.협의회는 김경제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보고 사항, 안건 심의, 홍보사항 및 공지사항을 논의했으며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문은 그동안 개발 위주 정책으로 훼손돼 온 우리나라 하구 생태계를 국가 책임 하에 체계적으로 복원·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하기

대전 중구의회 윤양수 의원, 의정활동 소회와 책임 강조

[뉴스스텝] 대전광역시 중구의회는 12월 19일 개최된 제27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양수 의원(사회도시위원회 소속)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9대 의회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책임 있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윤양수 의원은 “기초의회는 구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의 불편을 살피고,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구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책임의 무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