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우수 봉사자 502명 시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08: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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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기념 주간 운영… 사진전·성과공유회 등 나눔 문화 확산
▲ 지난 12월 5일 진행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구민들의 모습

[뉴스스텝] 중랑구는 지난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2025 중랑구 자원봉사자의 날 주간 기념행사’를 운영하고, 한 해 동안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한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기간에는 총 6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자원봉사 참여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5일 중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누적 봉사 시간에 따라 우수 자원봉사자에게 인증패와 메달을 수여했다. 올해는 ▲1만 시간 이상 활동한 ‘봉사대왕’ 2명을 비롯해 ▲5천 시간 이상 ‘봉사왕’ 3명 ▲1천 시간 이상 ‘봉사왕’ 40명 등 총 50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는 오랜 시간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봉사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봉사자들의 진솔한 활동 사례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호스피스 봉사로 1천 시간 이상 활동해 ‘봉사왕’에 선정된 장은경 씨는 6년 전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호스피스 병동에서 받았던 위로를 갚기 위해 봉사를 시작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봉사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손 한 번 더 잡아주고 한 번 더 안아주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꾸준한 재능기부로 은장을 수상한 청소년 봉사자 조서현(고1) 양 역시 자신의 춤 재능을 활용해 꾸준히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조 양은 중랑구 청소년 커뮤니티인 ‘딩가동 3번지’의 댄스팀 리더로서 팀을 이끄는 과정에서 책임감을 배우고, 자신의 재능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는 경험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봉사의 선순환을 증명했다.

이번 자원봉사 주간은 시상식 외에도 사진전과 성과공유회 등 주민들이 봉사를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한편, 구는 자원봉사자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했다. 지난 7월 '중랑구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를 개정하여 예우 근거를 마련하고, 전년도 50시간 이상 봉사자에게 ‘우수 자원봉사자증’을 발급하고 있다. 또한 우수 봉사자에게는 ▲자치회관 이용료 50% ▲구립 체육시설 20% ▲공공주차장 30%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수상자와 모든 자원봉사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원봉사를 통해 이웃과의 따뜻한 연결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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