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금천시민대학' 첫해부터 성과 뚜렷... 금천형 평생학습 모델 정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4 0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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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학부 29개 과정에서 총 407명의 주민이 참여
▲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2025년 금천시민대학 하반기 수료식에서 수료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뉴스스텝] 금천구는 금천형 평생학습 대표 사업인 ‘금천시민대학’을 2025년 시범 운영한 결과,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금천시민대학은 동평생학습센터를 연계해 금천 전역을 하나의 캠퍼스로 조성하고, 주민의 지속적인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인문사회학부, 문화예술학부, 시민참여학부, 미래디지털학부 등 4개 학부에서 29개 과정이 총 207회 운영됐으며, 407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금천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도서관, 마을공유공간, 문화시설, 청년공간 등 총 9개 기관에서 분산 운영됐다.

학부별로는 인문사회학부에서 철학, 시 창작 및 글쓰기, 타로 활용 심리학 과정이 운영됐고, 문화예술학부에서는 스마트폰 활용 사진반, 바른 자세와 모델 워킹, 공예, 미학, 인공지능 기반 음악창작 과정 등이 진행됐다.

시민참여학부는 환경, 디지털 리터러시, 정치학, 1인가구학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미래디지털학부에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전환(AIDX) 관련 기초·자격 과정이 개설돼 다양한 세대와 관심사를 아우르는 금천형 시민대학 모델을 구현했다.

운영 결과도 긍정적이다. 학습자 만족도는 93.1%, 전공 과정 이수율은 82.5%로 나타났으며, 실제 성과도 두드러졌다. 스마트폰 카메라 활용반 수강생은 ‘제3회 금천구 사진공모전’에서 공감스토리상 수상을, 인공지능(AI) 음악 창작반 수강생은 금천구 개청 30주년 기념 ‘G-Sound 30’ 공모전에서 입선했다.

바른 자세·모델 워킹 과정 수강생 두 명은 ‘2025 머니투데이 골든에이지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등 주민들의 배움이 지역의 자긍심으로 확장되는 성과도 확인됐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시민대학은 시범 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라며, “2026년에는 정규과정으로 편성해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금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6년 금천시민대학은 인문사회학부, 문화예술학부, 미래디지털학부를 상설 학부로 운영해 연중 학습 기회를 보장할 예정이다. 또한, ‘1동 1캠퍼스’ 체계를 확대해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동캠퍼스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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