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미래 100년을 위한 30년 숙원사업 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4 08: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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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덕산리 농업진흥지역 18만㎡, 생산관리지역 2만㎡→계획관리지역 20만㎡로 용도지역 변경
▲ 인제군청

[뉴스스텝] 강원도가 5월 4일 인제 군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을 고시하면서 인제군 역점사업인 ‘덕산 주거형 지구단위계획’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

대상지역은 인제읍 덕산리 소재 농림지역 18만 1,356㎡, 생산관리지역 2만 8,169㎡로 그간 보존지역으로 묶여있던 총20만 9,525㎡가 계획적인 개발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된다.

인제군은 해당지역 주거형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인제-원통 시가지에 부족했던 주거 용지를 공급하고 그간 전국 평균에 못 미치던 인제군의 주택보급률을 개선, 주택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제군의 주택 임대 및 매매 가격은 인근 대도시권인 춘천, 원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군 단위 지역으로는 비교적 높게 거래되고 있다.

덕산 지구단위계획의 계획 세대수는 1,500여 세대, 계획인구 3,750명으로 향후 인제군 주택보급률을 현재 95%에서 강원도 평균인 110%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군은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해당 지역을 한시적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덕산 주거형 지구단위계획은 인제군 30년 숙원인 인제-원통 통합을 위한 마중물 사업이기도 하다.

인제군은 지역 주민 및 군장병 등 생활인구 7만 명이 거주하는 지역이지만 공공기반 및 상업시설이 인제읍과 원통 시가지로 분산되어 있어 인구수 대비 도심기능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군은 2027년 개통되는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인제와 원통을 잇는 덕산지역에 공공시설 이전과 주거단지 조성 사업을 동시 추진하여 주민 생활권 및 도심기능을 확대·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말 인제군 농업기술센터가 덕산리 소재 신청사로 이전을 마친데 이어 이번 덕산 주거형 지구단위계획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인제읍 시가지와 덕산리, 원통을 하나의 도시생활권으로 묶는 군 도시통합 계획도 속도를 내게 됐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이번 군관리계획 용도지역 변경은 2020년 3월부터 3년간 농업진흥지역 해제 협의 등을 포함해 어렵게 이루어낸 결실인 만큼 향후 인제군의 100년 미래를 위해 인제-원통 통합이라는 염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군민들에게 양질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제군의 지도가 혁신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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