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을 위한 문화재청 현지실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7 08:25:35
  • -
  • +
  • 인쇄
24일, 문화재청 죽서루 국보 승격을 위한 현지 실사
▲ 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을 위한 문화재청 현지실사

[뉴스스텝] 문화재청은 3월 24일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삼척 죽서루의 국보 승격을 위한 현지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현지조사에는 문화재위원, 문화재전문위원, 문화재청 및 강원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종훈 부시장이 직접 브리핑을 하며 삼척 죽서루의 국보로서 중요한 역사적·건축적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삼척시는 죽서루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삼척 죽서루 및 주변 일대에 대한 총 5차례의 발굴조사 및 학술조사를 통해 죽서루가 지닌 문화재적 가치와 위상을 확인하고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21년에는 삼척도호부 관아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삼척 죽서루가 관아의 부속 건물로서의 완전성을 갖추게 됐으며, 이에 따라 죽서루의 국보 승격 당위성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죽서루는 삼척도호부 관아 객사의 부속 건물로 접대·휴식·향연을 주목적으로 한 누각으로,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태종 3년(1403) 부사 김효손이 중창한 이래 수차례의 중수·증축·개조·단청을 거쳐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도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누정 건축물이다.

관동팔경 중 유일하게 강가의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죽서루가 위치한 곳은 오십천 강가에서도 가장 절경지로 알려져 있어 '삼척 죽서루와 오십천'이라는 이름으로 2007년 명승으로 지정됐다. 이에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죽서루를 소재로 한 작품을 남겨왔으며 대표적인 작품으로 숙종과 정조의 어제시를 비롯하여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표암 강세황의 그림이 남아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죽서루의 국보 승격 여부는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될 부분이지만, 죽서루 국보 승격을 위한 삼척시민의 염원을 모아 지금껏 준비해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돼 '자연과 문화가 흐르는 죽서루'라는 이름으로 죽서루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창조하여 죽서루를 시민들을 위한 문화 공연 및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해시, 11월 한 달간 금연구역 집중 점검 실시

[뉴스스텝] 동해시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1월 한 달간 관내 금연구역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 및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국민건강증진법과 동해시 금연구역 지정 조례에 따라 지정된 4,000여 개소의 금연구역 중 시민 이용이 많은 학교, 공원, 공공시설, 버스정류소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 적발 △흡연실 시설 기준

고령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뉴스스텝] 고령군은 11월 12일, 고령군민체육관에서 ‘고령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여 5년간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을 군민들과 공유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충복 고령군 부군수를 비롯해 고령군 의회 유희순 부의장과 군의원, 그리고 사업의 주도적 참여자인 액션그룹, 지역활동가, 타 지역 신활력플러스 추진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성과공유회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인천관광공사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2026년 신규 입주기업 6개사 모집

[뉴스스텝]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관광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할 2026년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11일부터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공고일 기준 관광 분야 창업 7년 이하의 기업(법인 또는 개인사업자)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입주공간(임대료 및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