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넓히는 공감, 성북구 장애인식개선 거리캠페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08: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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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2동 달빛광장서 첨단 기술 접목한 체험형 캠페인 진행
▲ 이승로 성북구청장(뒷줄 오르쪽 네 번째)이 장애인식개선 거리캠페인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11월 5일 월곡2동 달빛광장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2025년 장애인식개선 거리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 확산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성북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와 성북구청이 민·관 협력으로 주최했다. AI 기술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장애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음성을 문자로 바꿔주는 AI 스마트안경 체험 부스가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안경은 말을 글자로 보여줘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돕는 기술이다. 한 주민은 “작은 안경에 인공지능이 들어 있다는 게 놀랍다”며 “AI가 장애의 한계를 돕는다는 걸 직접 느꼈다. 기술이야말로 새로운 포용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장애 인식 개선을 넘어, AI 등 첨단 기술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감의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참가자들은 장애인의 일상과 불편을 가까이에서 이해하며 기술이 서로를 잇는 다리가 될 수 있음을 체험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추억 한 컷!’ 포토존에서 안내견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장애는 특별함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다름”이라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안내견과 AI가 함께한 공간은 사람과 기술, 마음이 연결되는 상징적 장면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수어 OX퀴즈,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공예 체험, 유니버설디자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다름’을 배우고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장애인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대가 왔다”며 “성북구는 앞으로도 기술과 마음이 함께하는 혁신적 방법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포용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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