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꽁드리 캐릭터,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리뉴얼 검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0 08:20:20
  • -
  • +
  • 인쇄
공감하는 디자인과 상징성 부각, 활용도를 높이는 개선 고민
▲ 원주시청

[뉴스스텝] 원주시는 시 마스코트인 꽁드리 캐릭터의 디자인과 상징성을 개선하고 활용도를 높여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키우기 위한 리뉴얼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12월에 발표되어 저작권 등록을 마친 꽁드리 캐릭터는 사용한 지 2년 4개월 정도가 됐으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자인과 관련하여 너무 추상적인 형태이다 보니 꽁드리가 지역의 브랜드 자산인 ‘꿩’의 특징을 잘 구현했는가 하는 점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다. 또한 지난 2021년 4월 원주시의회 예산안 심사에서는 동일한 취지로 지적을 받는 바가 있다.

특히 캐릭터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트렌드와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여 끊임없이 변모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뽀로로 캐릭터들도 처음에는 알몸 형태였으나 지나면서 옷을 입히는 등 리뉴얼을 단행한 바 있다.

원주시는 꽁드리 캐릭터를 면밀히 검토하여 ‘꿩’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개선하고, 다양한 형태의 창작 과정을 가미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시는 최근 불거진 꽁드리 캐릭터 폐지 논란과 관련하여 캐릭터를 폐지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 등 상품을 만드는 것은 불요불급한 것이고 예산낭비 우려가 있어서 추가적인 제작은 지양하자는 취지를 매끄럽게 전달하지 못해 논란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만들어져 사용되고 있는 홍보물품들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사용할 것이고, 지역사회에 잘못된 정보가 확대재생산 되는 것에 대하여 우려를 표했다.

원주시는 과연 꽁드리가 ‘꿩’의 특징을 잘 담아낸 캐릭터인지 고민을 하면서,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리뉴얼 검토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립도서관,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 인문학 특강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를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2025 사시사철 인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강연자는 대기과학자이자 경희사이버대학교 기후변화 특임교수로 활동 중인 조천호 교수다. 조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로만 보지 않고, 인류 공동체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약물 오·남용 예방과 자극적 상품명 개선으로 군민 건강 보호 촉구

[뉴스스텝]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칠곡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의원은 “최근 청소년층을 넘어 노인층에서도 의약품 남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류 상품명이 자극적으로 사용되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

오경훈 진주시의원, 자치법규 다듬고 읍면동위원회에 힘 싣는다. “모두가 누리는 무장애도시 진주”

[뉴스스텝] 진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전부개정되면서 적용대상 개별시설의 범위가 확대되고, 시와 읍면동의 무장애도시추진위원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오경훈 진주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6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최종 가결되면, 공원,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외에도 통신시설과 그밖에 편의시설 설치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