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교사 ‘셔우드 홀 문화공간’국내 최초로 고성 화진포에 개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4 08: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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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기관과의 업무협약식 개최, 2023년 12월 개관 목표로 준비 박차
▲ 고성군청

[뉴스스텝] 고성군은 4월 4일(화) 오후 2시 군청 회의실에서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풍성한 역사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근대 의료선교 역사를 대표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최초의 양의사로 근대 여성 교육의 어머니이신 로제타 홀을 기리는 로제타 홀 기념관, 우리나라 근대 결핵 의료를 도입한 셔우드 홀의 정신을 이어받은 대한결핵협회 등 셔우드 홀과 관련된 전문적인 역량과 자원을 보유한 기관 대표자들이 모두 참여한다.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 조성사업은 대한민국 근현대사가 집약되어있는 화진포 관광지를 역사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고, 닥터 셔우드 홀 선양 및 국민 문화 향유 기회 증대, DMZ 평화생태 관광과 연계한 세계적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을 목표로 계획됐다.

총사업비 38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1,562㎡ 공간 1~3층까지 모두 상설전시관으로 조성, 도입부인 1층에는 한국의 의료인 양성과 장애인 교육을 이끈 로제타 홀, 2층 메인에는 한국의 결핵 퇴치를 위해 힘쓴 셔우드 홀, 3층에는 작은 크리스마스 씰로 변화하는 세상을 테마로 한 크리스마스 씰 체험 공간도 구성한다.

2022년 5월에 전시설계에 착수하여 전시 자료와 유물 확보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작 설치작업을 시작해 12월쯤 준공 예정이다.

협력 기관들이 셔우드 홀 문화공간 조성에 협력해 나갈 내용으로는 협력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역사·전시·기록 분야 상호 협력, 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프로그램 공유 및 개발 협력,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국내외 홍보 협력, 기타 우호 증진과 상호 협력을 통해 박애 정신과 업적을 널리 알리고 국민 문화 향유 기회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관한 협력 등이다.

이미, 고성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전문 기관과의 전시 자료와 유물 협의를 10여 차례 진행해 왔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전시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운영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공유와 국내외 홍보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해 문화공간 개관 시 다양한 분야와 계층의 방문객이 고성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장애인의 날, 점자의 날, 크리스마스, 성지순례 등 관련 스토리가 무궁무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관광콘텐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석 관광문화과장은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 세계적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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