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제44회 설성문화제 17일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0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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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숨결을 오늘에 담다‘ 주제로 한국 전통 문화 선보여
▲ 지난해 사진

[뉴스스텝] 음성의 향토 문화축제인 설성문화제가 17일부터 18일까지 ‘어제의 숨결을 오늘에 담다’라는 주제로 이틀간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1982년부터 시작된 설성문화제는 음성의 가장 오래된 축제로 올해 44회를 맞는다.

설성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읍·면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인 ‘내고장을 알려라’와 ‘염계달 추천목 경드름제 중고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가 있다.
‘내고장을 알려라’는 음성이 지닌 무형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9개 읍·면에서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유의 민속문화를 지역 주민이 재현하는 행사이다.

‘염계달 중고제 판소리 경연대회’는 음성에서 득음한 중고제 판소리 명창인 염계달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신인부 4개 부문으로 나눠 판소리의 다섯 바탕인 춘향가, 흥보가, 수궁가, 심청가, 적벽가 중 자유곡으로 경연이 펼쳐진다. 또 판소리 한마당 공연에서는 국립창극단 이소연, 남원시립국악단 김지영 등 경드름제 명창들의 공연과 판소리 새내기인 초등학생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첫째 날에는 주무대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혼례 문화 ‘전통혼례’를 재현하고, 음성의 주요 농산물인 음성청결고춧가루로 만든 고추장 떡볶이 나눔 행사가 있다.

거북놀이 보존회 주관으로 ‘음성거북놀이 재현’이 펼쳐지고 개막식에서는 거북놀이를 주제로 한 공연과 초대 가수 백봉기, 황민호가 출연한다.

둘째 날에는 읍·면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 ‘내 고장을 알려라’가 진행되고, 청소년들이 끼와 열정을 선보이는 B.B.S청소년 어울마당이 이어진다. 또 설성 글로벌 페스티벌을 통해 외국인 비율이 전국 최상위인 음성군의 내외국인 화합을 위한 노래와 춤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설성문화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연계 행사도 준비했다. 관내 기업이 생산한 제품과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음성군 쎄일페스타’가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2025 음성예술제’도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19일 음성종합운동장에서는 ‘제42회 음성군민 체육대회’를 열어 군민 화합의 장을 이어간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설성문화제에서는 음성 고유의 전통 민속예술공연과 다채로운 체험행사, 전시를 마련했다”며 “지역 정서가 담긴 문화, 예술을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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