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하남시와 강동·하남·남양주선 공동노력 다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2 08:20:47
  • -
  • +
  • 인쇄
일반열차 연장 운행 및 한강 이남 구간 조기 개통 요구
▲ 강동구청 전경

[뉴스스텝] 강동구와 하남시가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4단계 추가연장) 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지자체는 지난 4월 29일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의 주요 현안인 일반열차 연장 운행과 한강 이남 선개통 추진을 위해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상호 구성하고, 다음 날인 4월 30일 경기도(철도건설과)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경기도가 주관하여 추진 중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 중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시 및 남양주시까지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으로, 연장 노선을 통해 서울·경기권 주민들의 교통 민원을 해결하고 대중교통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강동구와 하남시에서 개최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주민들의 반응은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늘어날 9호선 이용객으로 인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청회에 참석한 철도 전문가 역시 하루 이용 수요가 4만 명이 넘는 944정거장(하남) 및 946·947정거장(남양주시)은 급행열차와 일반열차의 동시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의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일반열차는 현재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9호선 4단계의 종착역인 942정거장까지만 운영하고 이후 구간인 943정거장(강동구 강일동)부터 950정거장(남양주시)까지는 급행열차만 운영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해당 계획대로라면 모든 이용객이 급행열차로만 집중돼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는 주민 불편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본 문제를 해결하고자 강동구와 하남시는 ‘강동·하남·남양주선 관련 강동·하남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정식으로 구성했고, 첫 행보로 혼잡 완화를 위한 일반열차 연장 및 한강 이남 구간 조기 개통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경기도에 제출한 것이다.

공동건의문에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와 하남시 미사지구 주민 약 16만 명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요구사항이 담겨있다. 주요 내용은 ▲일 평균 이용 수요가 약 6만 5천 명에 이르는 943·944정거장의 혼잡도를 분산시킬 수 있도록 일반열차를 944정거장까지 연장 운영할 것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943~944정거장 통합 공구 추진 및 조기 개통 등에 대한 요구이다.

강동구와 하남시는 서울시에도 공동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며, 사업 주관인 경기도를 비롯한 각 관계 기관에도 의견을 적극 개진해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944정거장 일반열차 연장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 확보를 위한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이 오히려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유발하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본계획 승인 전인 바로 지금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며 “하남시와 손잡고 주민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한목소리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944정거장까지의 일반열차 연장, 조기 착공 및 조기 개통과 더불어 고덕강일지구 대규모 입주에 따른 지하철 및 마을·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연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4차 사랑혁명' 황보름별, 알고리즘 속 ‘로맨틱 오류’ 인정? 김요한과 관계 변화 예고

[뉴스스텝] ‘제4차 사랑혁명’이 대환장 캠퍼스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웨이브 오리지널 ‘제4차 사랑혁명’(연출 윤성호·한인미, 극본 송현주·김홍기 등 창작집단 ‘송편’, 제작 스토리몹·스튜디오CR·빈지웍스, 공동제작투자 PONY CANYON)이 지난 13일 열띤 호응 속 첫 공개됐다. 백만 인플루언서 모델과 강민학(김요한 분)과 모태솔로 공대생 주연산(황보름별 분)의 다이내믹한 첫 만남부터 각양각색 청

김민석 국무총리, 뚝섬 수상활동 안전점검 보도자료

[뉴스스텝]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월 14일 오후, 한강에서 수상활동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뚝섬 일대를 방문하여 수상안전 교육, 레저활동, 한강버스 운항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수상활동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김 총리는 먼저, 서울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 수상안전체험, 수상스포츠동아리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한강수상안전교육장을 방문하여 변영수 서울시교육청 학생교육원 교육기획운

한국 복싱의 희망, 윤덕노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영화 '누군가의 꿈', 11월 27일 개봉 확정 & 티저 포스터 공개!

[뉴스스텝] 몰락한 복싱 링 위에서 간절한 꿈 하나로 한국 프로 복싱의 새 역사를 써가고 있는 파란의 복서 ‘윤덕노’의 뜨거운 여정을 담은 영화 '누군가의 꿈'이 11월 27일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감독: 이로운 | 출연: 윤덕노 | 제작: 허슬킹픽쳐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누군가의 꿈'은 망해버린 한국 복싱의 현주소를 보여주며 대한민국 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