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수해대비 빗물받이 대청소…구민 1,500여명과 구슬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3 08: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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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네 번째 수요일 ‘클린도봉 대청소의 날’ 일환, 직원‧구민 등 1,500여명 참여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창동역 일대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있다.

[뉴스스텝] “여름 장마철이 다가오면 담배꽁초가 많아 빗물받이가 막힐까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미리 구청에서 같이 청소해주니 안심되고 좋아요”

지난 22일 오전 10시 도봉구 창동역 일대에서 진행된 ‘클린도봉 대청소의 날’ 빗물받이 대청소에 참여한 창동역 상가 주민 김○○씨가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도봉구는 지난 22일 여름철 풍수해 대비를 위해 창동역 일대에서 주민들과 대대적인 빗물받이 청소에 나섰다.

이번 청소는 구에서 매월 네 번째 주 수요일에 실시하는 ‘클린도봉 대청소의 날’ 일환으로 추진됐다.

‘클린도봉 대청소의 날’은 도봉구 14개 동주민센터를 주축으로 직원과 각종 주민청소단체 등이 모여 도봉구 전역을 동시다발적으로 청소하는 우리동네 행사다. 매월 지역주민, 직원 약 1,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달은 특별히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으로 빗물받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구는 효과적인 청소를 위해 빗물받이 전용 흡입준설차량을 투입하고, 친환경노면청소기(글루통)를 활용했다. 강력한 흡입 준설차량으로 담배꽁초, 미세먼지, 진흙퇴적물 등 빗물받이의 각종 오물을 처리하고 친환경노면청소기를 통해 빗물받이 속 담배꽁초를 제거했다.

장비 활용이 어려운 소규모 빗물받이에는 구 직원들과 주민들이 직접 나섰다. 오언석 도봉구청장, 직원, 주민들은 직접 빗물받이 덮개를 열고 집게, 냉가고대를 활용해 이물질 등을 청소했다.

구는 이날 빗물받이 청소와 함께 클린데이 활동도 진행했다. 노면 청소차 등을 운행해 주요간선도로 및 일반도로를 집중 청소하고 도봉산 365 청결기동대를 통해 도봉산 입구 주변 환경정화 활동 및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 홍보를 실시했다.

앞서 구는 ‘클린도봉 대청소의 날’ 추진을 위해 동별 특성에 따른 월별 중점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또 직능단체 등을 활용한 구민 자율청소 조직을 정비하고 조별(단체별) 책임구간 지정 등 지속 가능한 환경정화 활동 체계를 구축했다.

‘클린도봉 대청소의 날’은 올해 11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관심있는 주민은 동주민센터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클린도봉 대청소의 날’도 그중 하나”라며, “매월 네 번째 주 수요일에 실시되는 ‘클린도봉 대청소의 날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봉구에는 총 17,758개의 빗물받이가 있다. 구는 이달 말까지 전체 빗물받이에 대해 1차 준설 및 청소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역사, 상가 주변 등 빗물받이 막힘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과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전담인력을 채용해 상시순찰 및 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여름철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방, 폭염, 안전 등 4대 분야 17개 세부대책을 수립하고 시행 중이다. 이번 여름, 구민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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