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어스름한 달빛 아래 '청와대', '서촌' 걸어볼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5 08:30:18
  • -
  • +
  • 인쇄
6~7일 청와대 야행은 구청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돼… 과거 경복궁 후원이던 청와대 밤 풍경 감상
▲ 포스터

[뉴스스텝] 종로구가 오는 6~7일과 13~14일 총 2회에 걸쳐 '종로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청와대뿐 아니라 조선시대 중인 문화 중심지인 서촌 일대를 둘러보고 장소별 매력을 더해줄 특별한 공연 무대도 즐길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구는 10월 1주 차인 6~7일 과거 경복궁 후원이던 청와대를 배경으로 야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후원에 초대받은 손님이 돼 청와대의 고즈넉한 밤 풍경을 만끽하게 된다.

6일 야행은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리는 2023 종로축제 ‘렛츠종로’ 개막식 이후 진행한다. 7일에는 ‘청와대의 나무들’ 저자 박상진 교수의 ‘나무 이야기’, 과거 무과시험을 치른 녹지원 앞에서 선보이는 ‘무예 시범 훈련’, 대통령 관저의 전통 건축양식을 고루 감상하고 10월의 낭만을 더해줄 ‘클래식 공연’도 즐길 수 있다.

2주 차인 13~14일에는 경복궁 서쪽 마을, 서촌에서 조선 중기 중인을 주제로 문화재와 연계한 ‘서촌 야행’을 운영한다.

북촌이 조선시대 사대부 양반의 삶과 문화를 상징하는 곳이라면 서촌은 중인에 속하는 역관, 의관, 예술인이 한데 모여 살던 지역이다.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는 물론 근대화가 이중섭과 시인 이상, 윤동주 등이 이곳에서 작품 활동을 펼쳤다.

구는 이 점에 착안, 이번 야행에서 당시 중인의 삶과 문화를 소재로 한 ‘창작 거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중인 문학(위항문학)을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옥계시사 랩 공연’이나 ‘브라스 밴드 퍼레이드’, ‘그래피티 라이브 페인팅’, ‘스탬프투어’ 등 서촌만의 특별함을 배가시켜줄 근사한 내용들로 다채롭게 기획했다.

청와대 야행은 구청 누리집을 참고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서촌 야행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문화과 문화재활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시민 누구나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고 종로의 문화유산과 만나는 특별한 기회 제공을 위해 종로 문화재 야행을 열게 됐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UN화장장 안보특별위원회 출범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3일 ‘UN화장장 안보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특별위원장에 윤종영(연천) 의원을 임명했다.이날 경기 연천군 두일리평화관광교육관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UN화장장 안보특별위원회’ 출범식은 정경자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백현종 대표의원과 윤종영 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이한국 수석정책위원장, 이석균 기획수석, 이영주 제2정책위원장

여수시의회, 석유화학 산업위기 지역 행안부 보통교부세 지원 연장 환영

[뉴스스텝] 여수시의회는 정부가 지역경제 회복과 균형발전을 위해 보통교부세 제도를 개선하고, 고용·산업위기지역에 대한 재정 지원 수요를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4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교부세위원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지원 강화를 위한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 개선안을 확정했다.이번 개선안에는 지역경제 회복과 균형발전 요소 반영,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 수요 연장 등이 포함됐다.여

'1박 2일', 독도 최정상에 오르다! 벅찬 감동에 뭉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영광"

[뉴스스텝] '1박 2일' 멤버들이 웃음과 감동을 모두 담은 '독도 일지'를 완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에 입성한 여섯 멤버의 '나의 독도 일지'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7.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