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문화제 'Re: 육사' 꿈빛극장에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3 08:20:34
  • -
  • +
  • 인쇄
18일 오후 2시 꿈빛극장에서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문화제 개최
▲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오는 18일 오후 2시 성북문화원, 동덕여자대학교, 서경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성대학교와 함께 꿈빛극장(성북구 길음로7길 20, 성북미디어문화마루 4층)에서 이육사 탄생 120주년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 문화제 “Re: 육사”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의 제목 “Re: 육사”는 성북구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 했던 이육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Rethinking), 지난 시절 그가 민족과 후세에 던진 메시지에 응답(Reply)해보자는 다층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육사(李陸史, 1904.5.18.~1944.1.16.)는 일제 강점기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이다. 국내·외를 오가며 항일투쟁에 참여했으며 1939년부터 3년간 성북구 종암동 62번지에 머물며 작품활동에 매진했다. 이 시기 '청포도', '절정' 등의 대표작을 문예지 《문장》에 발표했다. 성북구는 성북문화원과 함께 2016년부터 이육사 시인 탄생 기념 문화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이육사와 관련된 작품을 새롭게 창작해 다양한 장르로 선보인다. 또한 성북구 소재 대학교와 함께하며 더욱 뜻깊은 문화행사가 될 예정이다. 동덕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창작곡,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서는 창작뮤지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에서는 가곡과 현악사중주, 한성대학교 예술학부에서는 창작 한국 무용을 무대에 올린다.

특별공연으로는 역사와 문화를 노래하는 밴드 ‘빈티지 프랭키’가 이육사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든 창작곡을 부르고, 힙합 뮤지션 ‘권썩’과 ‘지케이(GK)’가 이육사의 시로 만든 창작랩을 발표한다. 이번 문화제는 성북구의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인 이육사의 생애와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문화제 ‘Re: 육사’는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좌석을 지정으로 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당일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은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문인인 이육사 선생을 기리는 문화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선생의 탄생 120주년을 맞이하여 관내 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이육사 선생의 문학을 모티브로 한 창작예술공연을 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문화제가 될 것이다. 성북은 일제의 억압에 항거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일궈낸 결과임을 기억하고 이육사 선생의 정신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