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체험, 동대문구에선 역사탐방부터 한식체험까지 한번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1 08:20:28
  • -
  • +
  • 인쇄
1박 2일간 선농단과 서울한방진흥센터 관람, 전통음식 만들기와 한옥체험 등 진행
▲ 한방진흥센터 방문

[뉴스스텝] 동대문구는 지난 11월 관내 대학 유학생과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동대문구 역사문화 투어 및 전통체험’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8월 선정된 서울시 공모사업 ‘2023 게스트하우스 한국문화체험 운영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등이 1박 2일 동안 역사탐방부터 한식 만들기, 한옥 생활까지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11일에는 서울시립대학교 유학생과 다문화가족 총 15명이, 25일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유학생 17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1일차 오전, 유학생들은 관광통역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경복궁에서 동대문구 선농단으로 향하는 ‘왕의 선농제 행차길’을 체험했다. 경복궁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관람하고 흥인지문을 지나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선농단까지 버스로 이동하며 옛 임금들이 선농단에서 우리에게 농사 짓는 법을 알려준 신농·후직씨에게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리러 가던 길을 따라가 봤다. 선농단 관람 후 제기동 서울약령시에 위치한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보제원 한방체험을 하고 한의약 박물관을 관람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요리명인에게 배워보는 K-비빔밥’에 참여했다. 관내 전통시장인 경동시장 일대를 돌며 장을 보고 구매한 식재료로 경동시장 내 청년몰에서 비빔밥·김밥을 직접 만들고 시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까지는 한국의 전통 주거공간을 체험해보는 ‘기와집에서 STAY’에 참여했다. 경동시장 인근에 있는 총 4개 한옥숙소에 각 4인씩 나뉘어 숙박하며 1박 2일의 한국문화체험 일정을 마쳤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인근 구의 명소와 연계한 동북권 관광코스인 ‘왕의 선농제 행차길’과 서울 대표 전통시장인 경동시장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해서 음식을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를 연계하여 동대문구만의 특화된 관광코스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9일 경희대학교 유학생 17명을 마지막으로 동대문구 역사문화 전통체험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삼척시, 2026년 연탄보일러 설치 1차 지원사업 추진

[뉴스스텝] 삼척시는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2026년 연탄보일러 설치 1차 지원사업' 신청자를 오는 2025년 12월 23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 모집한다.대상은 가정난방용 연탄보일러를 신규로 설치하거나 기존 보일러를 연탄보일러로 교체·겸용 설치하려는 가구로, 삼척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최근 3년간(2023~2025년) 연탄보일러

강원특별자치도-국방부-접경지역 5개 군, 제12차 상생발전협의회 개최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와 국방부는 12월 23일 오후 2시, 강원특별자치도청 신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12차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과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이 공동대표로 참석했으며, 접경지역 5개 군 부군수와 국방부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해 접경지역 군(軍) 관련 주요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상생발전협의회는 강원특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당사자 직업재활훈련장 '카페마음' 운영

[뉴스스텝]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직업재활훈련장 ‘카페마음’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정신장애인은 10대~20대 발병으로 직업훈련·교육의 기회가 단절되고,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 놓이기 쉽다. 또한 장애유형 중 정신장애인의 고용률은 가장 낮은 11.4%에 그치고 있으며, 사회복귀의 어려움으로 정신장애인 생계급여 수급률이 61%에 이르는 등 직업재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센터는 체계적인 커피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