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공동주택 환경개선'에 6억 5천 투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7 08:15:23
  • -
  • +
  • 인쇄
중구 소재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 66개소 대상
▲ 김길성 중구청장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환경개선에 역대 최대 규모인 6억 5천만원을 투입한다.

구는 오는 4월 14일까지 '공동주택 지원사업' 참여 단지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중구 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총 66개소(2만 3천 890세대)다.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을 위해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승인받은 곳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가능한 사업은 ▲ 재난안전시설물의 보수 및 보강 ▲ 경비원·미화원 등 관리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 노후 시설물 안전강화 ▲ 도로·하수시설 보수 ▲ 보안등 및 CCTV의 설치·유지 ▲ 기타 주민 공동시설 보수 등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시설물 안전 보강과 관리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사업을 우선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원 규모는 각 사업비의 50~70%이며, 단지 당 최대 1억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자립기반이 취약한 소규모 단지를 대상으로는 지원폭을 확대한다. 전용면적이 85㎡ 이하면서 준공된 지 15년이 넘은 소규모 공동주택은 최대 60~80%까지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을 거친 후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기타 증빙서류를 4월 14일까지 중구청 주택과에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사업의 타당성·적법성·필요성 여부를 검토하고 심의를 통해 5월 중 지원대상을 최종 선발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관내 공동주택 30곳을 대상으로 '단지 내 도로보수', 'CCTV 교체', '다목적 공동시설 보수' 등의 사업비를 지원한 바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도심부에 자리한 중구는 그간 여러 규제로 재개발 등 주거환경 개선이 쉽지 않았다"며 "구민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보다 머물고,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