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중앙시장 첫 별빛마당 야시장, 사흘 새 8만명 즐겼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5 08:15:33
  • -
  • +
  • 인쇄
용인특례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체험... 젊은 층·지역주민·관광객 몰려
▲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용인중앙시장 야시장에 방문객들이 찾아 먹거리와 공연 등을 즐겼다.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처음 열린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에 8만 명이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시민이 찾았다고 5일 밝혔다.

용인중앙시장상인회가 주최‧주관하고 용인특례시가 후원해 처음 개최한 야시장에서는 바비큐, 떡볶이, 전, 약과, 수제 맥주 등 각종 먹거리와 다양한 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는 장터가 운영됐다.

시민들은 먹을 것을 구매해 시장 노천에 마련된 간이 식탁으로 옮겨 담소를 나누며 ‘불금’과 주말을 즐겼다. 노래, 댄스,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에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하고 전통주 시음회, 떡메치기, 스탬프 투어,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용인중앙시장의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야시장에는 젊은 층도 다수 찾았다. 야시장을 찾은 한 20대 청년은 “가격 부담 없이 맛있는 음식도 먹고 공연도 보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야시장을 주기적으로 마련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기존 상인들도 기대 이상의 결과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용인중앙시장 떡 골목에서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은 “용인중앙시장에 이렇게 많이 방문객이 찾은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시장이 북적거리면서 장사할 힘이 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추가로 야시장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시장 활성화를 비롯한 용인중앙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용인중앙시장 일대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 특화 스마트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652억5000만원을 투입해 시장 일대 혁신과 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공간과 청년 창업 공간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중앙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긴 시간 동안 함께 고민하며 준비했다”며 “성공적으로 행사가 끝나 기쁘고 특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 다음 행사에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알차게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남도, “김해공항 시설 확충 대책 촉구... 행정통합은 주민투표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9일 도청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김해공항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과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주민투표 원칙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2025년 한 해 동안 경남이 거둔 도정 성과를 공유하며 새해 도정 운영의 각오를 다졌다.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한 김해공항의 실상을 언급하며 “수용 능력(약 800만 명)을 이미 초

서산시의회,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서산시의회 의원 연구모임인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모임’이 29일 서산시의회 의원 대기실에서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연구진이 참석해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최종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최종보고를 맡은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서울 지하철 全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완료… 환승은 짧게, 시민 일상은 더 길게

[뉴스스텝] 서울 지하철이 전국 최초로 338개 전 역사에 지상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하고, 시민 모두를 위한 도시철도로 거듭난다. 앞으로는 2단계 사업인 ‘전 역사 10분 내 환승’도 추진돼 그간 길었던 환승 시간을 시민들의 일상으로 되돌려드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2시 5호선 까치산역에서 ‘전역사 1역사 1동선 확보 기념식’을 개최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