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방학2동장 오언석입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 동장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4 08: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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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구청장 14개 동 돌며 일일동장 수행, 10월 13일 방학2동 동장 첫 근무
▲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방학2동에서 '구청장과 함께! 현장속으로!' 일일동장 활동을 통해 지역 어르신의 댁을 방문해 안부 등을 살폈다

[뉴스스텝] 도봉구는 구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중심 공감행정을 위해 구청장이 동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구청장과 함께! 현장속으로!' 일일동장 활동을 펼친다.

'일일동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오언석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반영됐다.

오언석 구청장은 향후 무인민원발급기 등 민원 안내, 동 사업 현장 방문, 동 회의 참석, 지역순찰, 마을청소 등 평소 동장이 수행하는 여러 업무를 수행하며 14개 전 동의 주민과 만날 예정이다.

첫 번째 '일일동장'은 방학2동에서 열렸다. 10월 13일 이른 아침부터 현장을 방문한 오언석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골목골목을 청소했다.

이날 구청장과 마을청소를 함께 한 자원봉사 주민들은 평소 생활에 불편했던 점과 지역 현안에 대해 구청장과 의논하고, 코로나19 기간 동 주민센터 직원들의 노고를 구청장에게 직접 알리기도 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직원들의 안전과 복지가 높아야 행정의 서비스도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직원들이 일하는 공간과 행정 일선의 애로사항을 함께 살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언석 구청장은 최근 70여 년간 무호적자로 살아오다 방학2동 직원들의 1년에 걸친 노력으로 주민등록을 취득하게 된 장씨 어르신의 댁을 찾았다. 구청장은 발급된 주민등록증을 직접 전달하고, 장씨 어르신의 소감을 들었다.

오언석 구청장은 "드시는 게 중요한데, 틀니를 보니 치과를 한번 가보셔야 할 것 같다. 신분증이 나왔으니 이제 이걸로 병원도 가고 동 주민센터에서 나오는 지원도 받으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독거어르신의 댁을 찾은 오언석 구청장은 직접 '돌봄플러그'를 설치해주고, 어르신의 안부를 물었다. 돌봄플러그란 일정 시간 이상 전력량과 조도변화가 없을 시 담당 공무원에게 관심, 위험, 심각의 상태의 알림을 전하는 장비다. 알림을 받은 공무원은 대상자에게 연락 혹은 방문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댁을 나서며 오언석 구청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우선 과제로 삼은 시정에 발맞춰 구에서도 취약계층에 대한 보살핌을 강화해야 한다."며 돌봄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파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일일동장의 마지막 업무로 오언석 구청장은 10월 경로의 달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구청장은 코로나19로 2년간 행사가 열리지 않아 아쉬움이 컸던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한분 한분 안부를 챙겼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우리 구는 14개의 동이 있는 만큼 구청장인 저를 포함해 15명의 구청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구민접점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동장의 역할이 중요한데, 일일동장 활동을 하며 현장소통이 역시나 중요한 것을 깨닫고 어떤 부분을 개선해 나갈지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고 주민이 필요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현장속으로 계속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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