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교수들, 학생 마음건강 지킴이로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0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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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상담 교수제’ 운영·상담 매뉴얼·E-Book 발간
▲ ‘징검다리 상담 교수제’ 운영·상담 매뉴얼·E-Book 발간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상담 시스템을 도입했다.

교수들이 학생의 학업과 진로는 물론 대인관계와 정서적 어려움까지 함께 돌보는 ‘징검다리 상담 교수제’를 운영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상담 매뉴얼과 가이드북도 발간했다.

14일 전남대에 따르면 ‘징검다리 상담 교수제’는 교수와 학생 간의 관계 속에서 신뢰 기반의 지속적 상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현재 62명의 교수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상담에 필요한 스킬과 상담 자문(슈퍼비전), 사례 협의 모임 등을 통해 교수들의 상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제도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학생생활상담센터와 보건진료소 정신건강클리닉의 협력체계다.

두 기관은 공동으로 상담 자문(슈퍼비전) 제공, 전문 상담 교육과정 개발 등 통합 심리지원 시스템을 운영해 교수-학생 상담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전남대 학생생활상담센터는 교수와 학생 간 면담의 질을 높이고 위기 학생 조기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교수-학생 면담 매뉴얼』과 『학생 마음건강 지킴이 지원기관 가이드북』을 책자와 E-Book 형태로 발간, 전 교직원에게 배포했다.

이번 책자는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김재민 교수가 2025학년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수상한 ‘明(명)연구자상’ 상금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제작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매뉴얼에는 상담 단계별 대화 방법과 위기 상황 대응법이 담겼으며, 가이드북은 학내외 전문기관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학생들이 필요한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남대는 10월 15일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고, 책자 발간 취지와 ‘징검다리 상담 교수제’ 운영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남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상담 교수제는 교수와 학생이 함께 마음을 나누며 성장하는 전남대만의 마음건강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상담 역량 강화와 통합 심리지원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언제든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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