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상포진' 이어 ‘백일해’도...예방접종 지원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08: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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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및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으로 군민 건강 지킨다
▲ 지정병원 내역 사진

[뉴스스텝] 음성군이 군민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일 ‘음성군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가 음성군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2026년 1월부터 음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와 돌봄 가족을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임신 27주에서 36주, 분만 후 6개월 이내의 임산부와 배우자 그리고 영아의 (외)조부모를 포함한다.

임산부는 임신 때마다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그 외 대상자는 1회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신분증과 산모수첩(또는 임신확인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지정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백일해는 발작적인 기침이 특징인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자의 기침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지만, 임산부가 예방접종을 하면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돼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영아를 가까이에서 돌보는 조부모까지 예방접종을 받으면, 가족 내 전파 고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미숙 보건소장은 “임산부와 돌봄 가족에 대한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으로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감염병 예방을 통해 보다 건강한 출산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고령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상포진 예방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2020년 9월부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2023년부터는 ‘65세 이상 모든 군민’으로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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