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기업유치세수 농업환원사업으로 농촌 자생력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08: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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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내 1위 농가당 GRDP 달성 일등 공신…2023년부터 4년간 90억원 투입
▲ 청년농업인 현장 지원 사진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이 기업 유치 세수의 농업 환원 사업 추진으로 농촌 자생력을 강화하고 있다.

충북도가 올해 발표한 2022년 말 기준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 통계에 따르면 진천군의 농업분야 생산액은 도내 6위, 경지면적 도내 10위를 기록 중이며 농가당 GRDP는 4,016만원, 농업인당 GRDP는 1,849만원으로 충북 도내 1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도농 소득격차와 불균형을 완화하고 공고한 생태계를 갖춘 농업·농촌을 육성하고자 한 군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9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달성 등을 통해 늘어난 세입을 농업에 재투자하는 ‘기업유치세수 농업환원사업’을 들 수 있다.

군은 기존 농업 예산과는 별도로 지난 2023년부터 4년간 90억원을 활용해 농업의 인프라 구축, 경쟁력 있는 사업 발굴을 추진 중이다.

사업 첫해에는 기업 유치 세수의 농업 환원사업 추진을 위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약 11억원을 투입해 청년 농업인 유입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 생거진천 쌀 고품질화를 위한 영농자재 지원, 신소득 작물 창출을 위한 중소형 수박, 멜론, 절화 작약 도입, 농특산물 홍보영상 제작 등으로 기반을 마련했다.

이듬해에는 26개 사업, 24억원을 투입, 경쟁력 있는 사업을 확대하고 성과 수확을 본격화했다.

스마트팜 지원과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통해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청년 농업인들의 농업활동이 시작됐고, 생거진천 쌀은 소비자 선호에 맞춘 단백질 함량 기준을 설정함으로써 한층 업그레이드된 밥맛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중소형 수박 단지는 충북권 최초로 읍면의 특색을 반영한 수박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게 된 결과 농촌진흥청 주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대상 수상, 멜론 신품종 ‘허니짱’전국 유일 독점 생산을 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공모해 25개 사업, 22억 8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중 생거진천 쌀의 고품질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쌀소비 촉진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 환경 보전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생분해 멀칭필름 지원사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가축분뇨처리 운반비 지원을 통해 민원 해소와 축산농가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도시와 농촌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기 위한 초석인 해당 사업은 지역 농업인의 적극적인 의견 반영과 발전적인 정책 발굴로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공부하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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