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경기' 김천상무, 전북에 아쉬운 1대 2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7 08: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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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첫 경기' 김천상무, 전북에 아쉬운 1대 2패

[뉴스스텝] 김천상무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2월 16일 16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모터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R 원정경기에서 1대 2 아쉬운 패배로 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백포는 조현택,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구축했다. 중원은 서민우, 김봉수가 양쪽 날개는 왼쪽 김승섭, 오른쪽 이승원이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유강현과 이동경이 호흡을 맞췄다. 이동경의 ‘인버티드 윙어’ 기용이 눈에 띄는 선발명단이었다.

2025시즌 첫 골의 주인공은 유강현...추가시간 아쉬운 실점

탐색전은 없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전반 4분, 김천상무는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파울을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슈팅이 막히며 위기를 넘겼다.

전북의 공격을 잘 막아낸 김천상무는 반격에 나섰고, 2025시즌 첫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4분, 김승섭의 드리블로 역습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으로 파고든 김승섭은 반대편의 이동경에게 전환 패스를 넘겼다. 공을 받은 이동경은 지체 없이 침투하는 유강현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유강현이 마무리하며 김천상무의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에 성공한 김천상무는 이동경과 김승섭의 연속 슈팅으로 전북을 위협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앞에서 핸드볼 파울로 프리킥을 내주었다. 이어 수비에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상대에게 흘렀고, 슈팅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역전골 허용하며 시즌 첫 경기 석패...정정용 감독 “체력적인 부분은 다행”

김천상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유강현을 빼고 박상혁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후반 양상도 전반과 마찬가지로 거센 압박을 주도권 싸움이었지만, 초반 기세는 전북이 가져갔다. 김천상무는 연이어 5개의 슈팅을 내주었고, 골대에 맞는 슈팅까지 나오며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후반 60분, 정정용 감독은 이승원을 빼고 이동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어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교체로 투입된 이동준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된 크로스가 김승섭의 슈팅까지 이어지며 서서히 흐름을 가져왔다. 계속해서 이동준과 박찬용까지 슈팅을 시도하며 역전을 위한 고삐를 당겼다. 후반 72분에는 김대원까지 투입하며 더욱 역전 의지를 불태웠지만, 전반과 같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다시 위기를 초래했다. 후반 80분, 후방에서 패스미스로 이어진 크로스에 헤더로 실점하며 1대 2 역전을 허용했다. 김천상무는 동점을 위해 전체적인 라인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종료 후 정정용 감독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우려했던 것보다는 피지컬적인 측면, 체력적인 면에서 괜찮았다. 앞으로 체력적인 측면과 동시에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총평을 말했다. 이어 “먼 원정길까지 팬 여러분께서 많이 와주셨는데, 앞으로는 좋은 경기 결과로 보답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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