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공공문화시설 셔틀버스' 운영 준비 중 고지대 어르신도 편하게 보건소 가고 여가 즐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5 08: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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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동, 남현길 등 대중교통 이용 어려운 고지대 주민의 공공, 문화시설 접근성 개선
▲ 관악구 공공문화시설 셔틀버스 명칭 공모전 홍보 포스터

[뉴스스텝] 관악구가 오는 12월부터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공공문화시설 셔틀버스’를 시범 운영하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공공문화시설 접근성 제고에 나선다.

셔틀버스가 운행될 노선은 난향동 일대(난향동~난곡동~삼성동)와 남현길 일대(남현길~사당역~관음사 입구)로, 두 곳 모두 고지대이지만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이다. 두 노선에는 ▲공원 ▲복지관 ▲보건분소 ▲파크골프장 ▲관악산 입구 ▲시립 남서울미술관 등 관내 주요 공공시설과 문화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앞서 구는 지난달 29일과 30일 남현동과 난곡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셔틀버스 도입 배경과 노선안, 향후 운영 일정 등에 대해 안내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구 관계자는 버스 미운행 지역 내 거주하는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관내 공공문화시설에 편리하게 접근하고 이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셔틀버스 운영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구는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하고, 노선조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운행안을 확정 후 12월부터 시범 운행을 시작, 내년 1월에 정식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오는 17일까지 공공문화시설 셔틀버스 명칭을 공모한다. 지역 제한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셔틀버스의 목적과 비전을 담아낸 이름을 지어 담당자 이메일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10월 23일 개별 통지되고, 구청 홈페이지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3월까지 대중교통 불편 지역 내 주민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수단 도입을 검토하고, 실제 통행량 등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이후 ‘공공문화시설 등 셔틀버스 운영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구는 버스 최적노선을 분석하고,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는 지형 특성상 고지대와 구릉지가 많아 교통약자에게 이동 수단은 곧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공공문화시설 셔틀버스 운행은 주민 행복감과 만족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12월 시범 운행을 통해 노선과 운행 지역을 더 보완하여,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악구의 공간과 교통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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