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자연자원 자료 7만3714건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에 등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2 08: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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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치·파파리반딧불이 등 시민 참여로 구축한 생태 자료 세계 공유
▲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지비아이에프) 플랫폼 성남시 화면

[뉴스스텝] 성남시는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지비아이에프)에 등록한 지역 자연자원 자료가 3년 누적 7만3714건에 달한다고 2일 밝혔다.

GBIF는 전 세계 111개 국가와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생물다양성 정보 플랫폼으로, 약 36억 건의 자연자원 관찰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 보전 정책 수립, 과학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성남시는 지난 2023년 6월 2일 국립중앙과학관(GBIF 한국사무소)과 ‘생물다양성 시민과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시민과 함께 조사한 식물·곤충·조류·어류 등 지역 자연자원 자료를 GBIF에 지속적으로 등록해 왔다.

연도별 등록 건수는 △2023년 3만6118건 △2024년 1만8787건 △2025년 1만8809건이다.

등록 자료에는 탄천, 율동공원, 남한산성, 금토산, 영장산 등 지역 곳곳에서 관찰된 성남시 깃대종인 버들치, 파파리반딧불이, 청딱따구리와 흰목물떼새 등 다양한 생물종의 발견 위치와 횟수, 기록 방법 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다.

일반 시민들이 생물종 관찰과 기록 등 과학 조사 과정에 직접 참여해 축적한 결과물이다.

자연환경 모니터로 활동하는 시민 30명이 데이터 구축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전체 등록 건수의 97%에 해당하는 7만1494건을 GBIF에 등록했다.

나머지 3%인 2220건은 율동공원, 남한산성 등에서 열린 생물다양성 탐사(바이오블리츠) 행사에 참여한 자연환경 모니터와 기업 임직원 등이 함께 조사·발견한 생물종 자료다.

데이터 등록 절차는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민들이 ‘성남시 자연자원 플랫폼’을 통해 모니터링 기록을 입력하면, 국립생태원 등 관계 기관 소속 전문가들이 학명의 정확성, 사진 자료를 통한 종 확인 등 자료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GBIF에 등록한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 자연자원 데이터의 세계 공유는 시민 과학이 이뤄낸 값진 성과이자 소중한 생태 기록”이라면서 “시민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가치를 실천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생물다양성 보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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