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전예방 핫라인' 통해 385건 무료 안전점검. 지난해 대비 50% 증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0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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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기준, 무료 안전점검 385건 실시로 전년 전체실적(384건) 초과 달성
▲ 안전점검

[뉴스스텝] 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안전예방 핫라인’ 운영을 통해 385건의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1월~9월) 256건 대비 50% 증가, 전년도 전체실적 384건을 초과한 수치다.

안전예방 핫라인은 안전에 위험이 되는 요소를 발견하거나, 위험을 느끼는 도민 누구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경기도민 전용 안전예방 신고 수단이다. 기존 도민안전점검청구제로 운영되고 있던 안전점검 신청방법을 확대한 것으로, 이태원 참사 이후인 2022년 11월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라 도입됐다.

신청방법이 전용전화(핫라인) 등으로 전환되고 안전점검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안전점검 신청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9월말 기준으로 이미 전년도 전체실적 384건을 초과했다.

올해 접수된 385건을 분야별로 보면 ▲시설물 366건 ▲생활안전 15건 ▲재난 및 기타 4건이었다.

주요 사례로 A시에서는 고층건축물 지붕에서 콘크리트 낙하물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도는 드론으로 사진촬영 후 3D영상으로 변환시킨 자료를 주민들에게 보여주면서 옥상 공용부 천장에서 마감재 및 벽체 콘크리트가 심하게 부식·탈락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낙하물에 의한 인명피해 발생우려가 있어 단지내 위험구간의 도로를 통제하고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도록 해당 시에 컨설팅했다.

B시의 경우는 도로변 보강토옹벽의 전도 및 도로상부 균열이 발생했다고 안전예방핫라인에 접수됐다. 안전점검 결과 허용 기울기가 초과되고 상부도로에 인장균열이 다수 확인돼 집중호우시 옹벽 추가 전도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에서 하부도로를 통제하고 옹벽을 보강해 안전조치를 진행하도록 컨설팅했다.

안전점검용 드론과 분석용 소프트웨어, 스마트글라스 등 첨단장비 도입과 전문가 특강, 세미나 등으로 점검인력들의 전문성을 높이면서 점검결과에 대한 도민 신뢰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안전점검 신청자 385명 중 167명이 안전예방 핫라인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 응답을 했는데 매우 만족(49%) 및 만족(31%)한다는 응답이 80%로 나왔다.

정연석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생활 주변에서 위험시설을 발견하면 ‘안전예방 핫라인’을 통해 언제든지 안전점검 신청을 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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