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고3 전환기 특강' 성료…"열아홉, 새로운 페이지를 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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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졸업예정자 240여명 참여… 명사특강·힐링존 운영
▲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고3 전환기 특강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는 9일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지역 내 고등학교 3학년 졸업예정자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아홉, 새로운 페이지를 열다’ 고3 전환기 특강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인 전환을 앞둔 청소년들이 긍정적 자기인식을 형성하고, 진로 탐색과 미래 설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날 신광여자고등학교, 보성여자고등학교, 용산철도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됐으며 ▲명사특강이 진행된 ‘강의존’ ▲휴식과 체험을 제공하는 ‘힐링존’으로 구성됐다. 강의존에서는 미국 대형 화물항공사 Ameriflight 부기장 출신 오현호 강사가 ‘오늘의 선택이 내일을 빛나게 한다: 실행력 스킬업’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오 강사는 도전 정신과 실천의 중요성, 경험 기반의 동기부여를 전달하며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힐링존에는 인생네컷 포토부스와 마음건강·흡연예방·청년지음 홍보 부스 등이 운영돼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재충전 공간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직접 작성한 ‘졸업 축하’ ‘그동안 고생했오’ 등의 응원 메시지를 게시하고 친구·교사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참여한 신광여고 3학년 한 학생은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강연과 힐링 프로그램 덕분에 기억에 남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의 미래를 응원하는 문화 확산 효과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명사특강이 고3 학생들이 성인으로의 전환을 긍정적으로 준비하고 꿈과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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