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박형준 시장, 압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접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08:10:18
  • -
  • +
  • 인쇄
2.18. 10:30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만나 부산과 우즈베키스탄의 우호 협력 방안 논의
▲ 박형준 시장, 압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접견

[뉴스스텝] 부산시는 어제(1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 시장과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Alisher ABDUSALOMOV) 신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만나, 부산과 우즈베키스탄 간의 협력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먼저 “1992년 수교 이후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중요한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2019년 4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외교 관계가 격상됐으며, 역사적으로도 오랜 관계를 맺은 국가다”라며, 한국 대사관에서의 오랜 근무 경력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가 깊은 압두살로모프 대사의 부임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압두살로모프 대사는 “바쁘신 일정에 귀한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한 나라이며,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을 항상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 대외환경의 영향에 상관없이,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최우선 협력 국가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서 박 시장은 “양국 관계에 발맞춰, 우리시는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가 간 상호 이해 저변을 넓히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시민·공공기관 등으로 구성된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을 파견해 유라시아 지역에 부산을 알리고 민간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는 2023년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해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협정 체결 1주년을 기념하고 상호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후속 사업으로 각각 양 도시의 이름을 붙인 ‘우호 상징 정원’ 조성도 추진 중이다.

이와 연계해, 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도시 외교의 외연을 실크로드 인근 유라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고 도시별 특성에 맞는 추진 전략(경제·물류, 문화·관광 등)을 개발해 지역별 교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압두살로모프 대사는 “양 도시 간 우호 협력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라며, “부산은 제가 대학생 때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따뜻한 추억이 있는 도시다. 우즈베키스탄은 양국 지방 협력에 있어 부산을 아주 중요한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사업(비즈니스), 의회 협력, 다른 지방 도시와의 우호 교류, 관광, 문화, 도시 기반(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제안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지난해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의 주력 활동 중 하나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부산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시는 대학과 협력해 유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을 돕고, 졸업 후 취업까지 연계되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부산에는 24개의 대학과 지난해 기준으로 1만 5천여 명의 유학생이 있으며, 그중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은 1천2백여 명으로 중국,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의 학생이 부산에서 공부하고 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우즈베키스탄의 어른을 공경하고 손님을 환대하는 문화적 전통은 우리 부산 시민들이 가진 따뜻하게 열린 마음과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만남을 계기로 부산과 우즈베키스탄의 관계가 새롭게 도약하기를 희망하며, 양국 간의 튼튼한 다리 역할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라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금천구, 서울시 데이터 분석·활용...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뉴스스텝] 금천구는 서울시가 주관한 ‘데이터 분석·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데이터 분석·활용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경진대회는 서울시와 산하기관, 자치구가 한 해 동안 추진한 데이터 기반 행정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미년 개최되는 행사다.금천구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내 집 경계정보 확인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업은 정부의 인공지능 전환

영동문학관 개관 2주년 기념 문학제 ‘사진으로 읽는 시’ 전시회 및 다양한 행사 펼친다

[뉴스스텝] 영동문학관은 영동문학관 개관 2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시사진집 『사진으로 읽는 시』와 5도11개시군 문학인대회 사화집 『따뜻한 그늘』을 펴내고 오는 7일 오후 2시 영동문학관 개관 2주년 기념 문학제를 갖는다이번 문학제 기획전 '사진으로 읽는 시'는 사진작가로도 가장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김이하, 김인호, 김해화, 성태현, 이강산, 이원규 시인의 자선 시 1편과 함께 영동문

예산군 예산통합상담소, 여성폭력 추방주간 폭력 예방 캠페인 진행

[뉴스스텝] 예산통합상담소는 2025년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예산역 인근에서 폭력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여성폭력 추방주간은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이며, 올해 주제는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로 전국 곳곳에서 관련 행사와 홍보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예산통합상담소는 이날 지역민에게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폭력 근절의 중요성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