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역 여성농업인 대상 '찾아가는 특수건강검진'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8 08: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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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8월 19일 8개 읍·면서 진행, 51~70세 짝수년도 출생 여성농업인 대상
▲ 7월 25일 남면 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된 건강검진 모습.

[뉴스스텝] 태안군이 지역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특수건강검진’ 지원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7월 23일부터 8월 19일까지 각 읍·면 자치센터와 체육관 등지에서 관내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특수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진자는 사전 신청을 완료한 730명이며 미신청자에 대해서도 추가 접수를 받는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근골격계 질환 등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올해 대상자는 관내 거주하는 51~70세(1954~1973년 출생자) 여성농업인 중 짝수년도 출생자며, 내년에는 홀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검진이 진행된다.

군은 올해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9900만 원을 확보했으며, 당초 정해진 자부담액(검진비의 10%, 인당 2만 원)도 군비로 전액 부담키로 함에 따라 대상자가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 5개 항목과 예방교육 4개 항목이며, 일반적인 검진과 달리 여성농업인에 특화돼 있다.

검진기관은 당진종합병원으로, 의료진이 이동 검진버스를 이용해 각 읍·면을 찾아가 검진을 진행한다. 안면읍·고남면·남면은 지난달 검진을 완료했으며, 이후 △소원면(8월 8~9일 주민자치센터) △태안읍(8월 12·16일, 태안군민체육관) △원북면(8월 13일, 서부발전 생활체육관) △이원면(8월 14일, 이원게이트볼장) △근흥면(8월 19일, 근흥실내게이트볼장) 순으로 검진이 진행된다.

각 읍·면별 일정에 검진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타 읍·면 일정에 맞춰 검진이 가능하며, 미처 신청을 하지 못한 대상자도 검진 당일 신분증과 농업경영체 확인서를 지참하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농업경영체 확인서는 신분증을 지참해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무인 민원창구를 방문하면 발급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태안지역 농업인 1만 4천여 명 중 여성농업인의 비율이 50% 이상으로, 농작업과 가사를 병행해 유병률이 높고 특정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이번 특수건강검진을 추진하게 됐다”며 “여성 농업인에 특화된 검진인 만큼 미신청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농작업 질환 예방 및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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