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의 중심,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1 08: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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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기술을 연결한 '에듀테크'의 공교육 적합성을 검증하고 교사와 기업의 협업을 통한 관련 기업의 육성을 지원할 전문 공간이 동남권 최초로 부산에 마련돼
▲ 행사 사진

[뉴스스텝] 교육과 기술을 연결한 '에듀테크'의 공교육 적합성을 검증하고 교사와 기업의 협업을 통한 관련 기업의 육성을 지원할 전문 공간이 동남권 최초로 부산에 마련된다.

부산시는 어제(30일) 오후 2시 부산교육대학교 본관에서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시, 시교육청, 부산교대, 부산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관련 기관과 기업, 사업 관계자, 교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제막식, 공간 투어,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이란 교육 현장과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기업을 연결해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을 개발·활용하는 공간으로, 이번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개소로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지역의 관련 산업 육성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시행한 ‘2024년 에듀테크 소프트랩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구축하고 ▲부산교대(운영기관), 시교육청·부산대(협력기관)와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공교육 적합성 실증 ▲교사-기업 이음의 날(매칭 데이) ▲예비 교사 창업캠프 등 사업을 주관해 추진하고 있다.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부산교대 본관 2~3층, 709.5제곱미터(㎡) 공간에 ▲'에듀테크 실증교실' ▲'에듀테크 메이커실습실' ▲'에듀테크 스튜디오' ▲'에듀테크 실증·체험존' ▲'에듀테크 확장현실(XR)랩' 등 10개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중, ‘에듀테크 실증교실’은 56.7제곱미터(㎡) 면적에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을 활용한 학습 체험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인공지능(AI) 미래 교실로,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기업과 교사들의 프로그램 실증과 함께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디지털 미래 수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신규로 공모 지정된 전국 '에듀테크 소프트랩' 5곳 중 주관기관이 광역지자체는 부산이 유일하며, 이는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을 공교육 분야뿐 아니라, 이와 연계한 신생 기업(스타트업) 등 지역의 신규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2025년 인공지능(AI)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맞춰 운영 2년 차인 내년(2025년)에는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실증기업을 10곳으로 2배 확대 ▲누리집(홈페이지) 및 공유협업 플랫폼 구축 ▲기업과 교사의 협력 확대 ▲교사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연수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지원 ▲참여기관 간 긴밀한 업무 협의와 사업 구상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으로 ‘에듀테크 소프트랩’ 운영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통해 디지털 기술의 공교육 활용을 위한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프로그램을 검증하고, 아직은 초기 단계인 지역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아울러,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먼저 운영 중인 대구, 광주, 경기 등과의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걸맞은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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