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부산권 신 해양관광 거점 '다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6 08: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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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0:30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산시-사하구-㈜엘튼 업무협약(MOU) 체결
▲ 다대포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구상(안)

[뉴스스텝] 부산시는 오늘(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하구, ㈜엘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이갑준 사하구청장, 그리고 민간투자자로 박재복 ㈜엘튼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서부산 균형발전을 위한 대표 거점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 준비 단계부터 관광숙박시설 건립은 물론, 주변 관광 기반 시설(인프라) 조성에도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하구 다대포 일원을 공모 대상지로 추진하기로 했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해양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자원 개발·보전과 민간투자를 연계해 기존 지역에 해양레저관광 기반 시설(인프라)과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

사하구 다대포 일원은 ▲김해국제공항과 가덕도신공항 등과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과 잠재수요객의 유입 가능성이 높고, ▲남해안권 균형발전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해양·지역문화·자연생태를 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 창출이 가능한 최적지로, 이번 사업 대상지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올해 초 해양수산부 공모(약 4개월)를 통해 전국에서 2곳이 선정될 예정으로, 공모에 선정이 되면 예비지정과 본지정을 거쳐 기본 설계비로 국비 10억 원이 지원된다.

시는 다대포 일원 약 40만 평에 대해 민간투자 약 8천억 원, 재정투자 약 2천억 원 지원, 총 약 1조 원을 투자해 다대포 일원을 서부산의 대표적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반 시설(인프라)로는 ①복합 해양레저공간(마리나) ②인공서핑시설 ③해수풀장 ④해양치유센터 등의 체험·관광시설을 조성하고, 해수욕장 편의시설, 해안선 정리, 연안환경 조성 등의 관광자원 재정비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대회, 지역축제 등 행사개최 지원 ▲관광브랜드, 홍보·마케팅, 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지역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행사와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한편, ㈜엘튼은 지역 중견 건설사인 ㈜지원건설이 이번 사업을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다대소각장 부지에 글로벌 수준의 5성급 이상의 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2024년) 11월 29일 시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12,882.6제곱미터(㎡)(약 3천9백 평) 토지에 총사업비 약 6천억 원을 들여 연면적 125,469.9제곱미터(㎡)(약 3만 8천 평) 규모로 호텔과 콘도미니엄 398실의 호텔·리조트를 건립·운영할 예정이다.

산, 바다, 강이 어우러지고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천혜의 지역 여건을 활용한 국내 대표적인 휴양형 고급 관광숙박시설로 조성된다.

다대소각장 부지가 개발되면 다대포 일원에 진행 중인 (구)한진중공업 부지 재개발 등 '다대뉴드림플랜사업'과 함께 서부산의 관광 동반 상승(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시장은 “다대포 일원을 해양·해안·지역문화·자연생태가 어우러지는 한국형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해 서부산 관광산업의 새로운 구도(패러다임)를 선보일 것이다”라며, “향후 다대포 지역이 해운대 등 동부산권, 북항권과 함께 우리시 3대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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