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삶 만족도·행복감 매년 꾸준히 상승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0 08: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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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시민 소속감 느낀다 5%p 증가
▲ 2024 세종시 사회조사 인포그래픽 별첨

[뉴스스텝] 올해 세종시민의 ‘삶에 대한 만족’이 6.8점, ‘행복 경험’은 6.9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0.1점 상승했다. 반면 ‘걱정’은 4.3점으로 지난해 4.4점 대비 0.1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 정착단계에 접어들면서 각종 생활 기반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이 세종시에 소속감을 느끼며 삶을 행복하게 느끼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관내 표본 1,800가구, 13세 이상 가구원 3,1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세종특별자치시 사회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올해 조사는 세종시민 삶의 질과 관련된 ▲개인 ▲보건 ▲사회복지 ▲안전 ▲정부와 사회참여 등 총 5개 부문 56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우선 개인 부문에서 삶에 대한 만족감과 정서 경험이 지난해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해 매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삶에 대한 만족은 6.8점(2023년 6.7점), 전반적인 생활은 6.6점(6.6점), 행복 경험은 6.9점(6.8점), 걱정 경험은 4.3점(4.4점)으로 나타났다.

보건 부문 조사 결과 시민의 지난 1년간 의료기관 이용 비율은 89.7%였다. 이용 지역은 ‘세종시내’가 74.9%로 2022년 68.2% 대비 6.7%p 증가했고, ‘세종시외’는 7.8%로 전년 대비 0.2%p 증가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세종시내 전문의료인력 부족’(22.6%)이었다.

사회복지 부문에서는 만족도가 가장 높은 복지서비스로 임신·출산·육아 관련이 38.3%로 나타났고,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가 36.1%로 뒤를 이었다.

안전 부문 조사 결과 시민의 사회안전에 대해 인식 중 ‘불안’ 비율은 ‘신종전염병’ 19.0%, ‘정보보안’ 14.5%, ‘교통사고’ 13.3%, ‘자연재해’ 7.9%, ‘건축물 및 시설물’ 7.0% 등 순이었다.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은 2024년 71.9%가 ‘안전’하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22년 63.6% 대비 8.3%p 증가한 수치다.

세종시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불만족’ 비율은 ‘방지턱’ 29.1%, ‘신호등’ 18.8%, ‘회전교차로’ 16.6%, ‘횡단보도’ 12.0%, ‘노면표시’ 10.4%, ‘표지판’ 7.2%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사회참여 부문 조사 결과, 2024년 세종시민이 바라는 세종의 발전 방향은 ‘정치행정중심도시(행정수도)’가 5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첨단스마트도시’ 15.6%, ‘미래산업도시(양자, 사이버보안)’ 8.7%, ‘교육혁신도시’ 8.6%, ‘한글-문화예술도시’ 7.4%, ‘정원관광도시’ 5.5% 순이었다.

세종시민이라는 소속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경우는 44.1%였고, 보통은 37.4%, 느끼지 않는다는 18.6%였다. 이는 2022년 대비 느끼지 않는다는 4.5%p 줄고, 느낀다와 보통은 각각 5%p, 0.5%p 늘어난 수치다.

또, 시민 중 슬픔이나 절망감 등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은 5.1%로, 2022년 6.0% 대비 0.9%p 감소했다.

시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시민 삶의 질이 상승될 수 있도록 내년도 각종 시정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사회조사는 시민의 삶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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