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 운영 재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2 08:15:13
  • -
  • +
  • 인쇄
▲ 고성군청

[뉴스스텝] 고성군은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을 이달 21부터 재개방한다.

‘DMZ 평화의 길’은 남북분단 이후 DMZ를 최초로 국민에게 개방하여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상징에서 세계생태평화의 상징지대로 육성하고자 추진된 사업으로, 2019년 10월 중단 전까지 총 1만 2천여 명이 DMZ평화의 길 고성 구간을 찾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코로나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2020~2021년은 운영이중단됐으며, 2022년에는 운영 기간이 53일에 불과하여 많은 탐방객의 관광이 제한됐다.

올해 DMZ 평화의 길 운영 기간은 4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예정이며, 혹서기(7월~8월)에는 안전을 고려하여 운영하지 않는다.

타지역과 다르게 고성 구간은 총 2개 코스로,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금강통문과 금강산 전망대를 거쳐 다시 통일전망대로 복귀하는, 해안선을 따라 보도로 이동이 가능한 A코스와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를 거쳐 다시 통일전망대로 복귀하는, 걷기 불편한 관광객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는 B코스가 있다.

주5일 운영(매주 월, 목 휴무)되는 평화의 길 참가 신청은 두루누비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접경지역 특성상 A, B코스는 각 1일 2회(10시, 14시) 회차별 20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1인 1만 원이다.

고성군은 운영 재개에 앞서 채용된 안내해설사와 안전요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 4일 고성소방서에서 응급조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했고, 4월 7일에는 운영 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응급환자 발생 시 조치 사항 및이례적인 북(北) 활동 식별에 대한 조치 사항을 숙지하는 등 탐방객의 안전확보를 위한 군·관 통합상황조치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탐방객의 원활한 관광과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10일에는 운영요원을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하는 기본소양 및 CS교육을 원주(한국 관광사 본사)에서 실시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DMZ 평화의 길 재개방을 통해 많은 국민이 DMZ에 담긴 평화·생태·역사·문화 등 다양한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개방전까지 사전 준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