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인구구조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관악의 ‘경제’ 지도를 바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30 0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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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 ‘일자리’와 ‘돌봄’ 병행 지원…경로당 중식 제공으로 도우미 선발, 안정적인 식사 제공 눈길
▲ 관악S밸리 창업보육공간에서 회의 중인 청년들

[뉴스스텝] 관악구에는 약 50여 만 인구가 살고 있다.

그 중 청년이 전체 인구의 41%를 차지하는 가운데, 65세 이상의 어르신 인구도 18%에 달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구는 탄탄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하고자 구민의 60%를 구성하는 ‘청년과 어르신’을 위한 경제 정책 구현에 힘쓰고 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024년 본예산 기준 1조 원 시대를 맞이한 구는 ‘더 크고 강한 경제’를 기조로 ‘경제와 일자리’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 중 청년과 어르신 일자리 예산은 263억 원으로, 2021년 대비 약 43%가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구에서 창출한 청년, 어르신 일자리는 총 10,847명이며, 올해 역시 확대된 일자리 예산을 통해 구민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달려가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있어 ‘관악S밸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빼놓을 수 없다.

구는 창업 인프라 시설 17개소를 조성했고, 136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해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대거 창출됐다.

현재는 1천 명이 넘는 청년들이 관악S밸리 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구는 일자리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놓치지 않았다.

이제 막 취업 시장에 뛰어든 청년들을 위해 제공하는 ‘면접 이미지 스튜디오’와 ‘어학,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구의 노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관악구 청년 고용률은 전국(46.6%)과 서울시 평균(50.9%)보다 높은 53.5%를 달성했다.

어르신을 위한 구의 정책은 조금 더 특별하다.

노인 빈곤과 고독사가 심화하고 있는 요즘, 구는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와 ‘돌봄’의 병행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나섰다.

올해 어르신 일자리 4개 유형 69개의 사업을 통해 현재 4,383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로당 중식 도우미 ▲노노케어 ▲공공시설봉사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등이 있다.

‘경로당 중식 도우미’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이고 원활한 중식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중식 도우미에게는 활동비(29만 원)와 함께 업무 일수나 강도 등에 따른 추가 수당(8만 원)도 지급된다.

경로당 중식 제공은 어르신 돌봄 사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구는 일찍이 구비를 확보해 ‘주 5일 중식 지원 확대’를 보건복지부 발표보다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25% 이상 증액된 6억 3천만 원의 부식비를 편성했으며 현재 경로당 109개소(95%)에서 주 5일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변화하는 인구구조와 세대별 수요에 대응하는 정책과 사업 발굴에 매진하기 위해 민선 7기에는 일자리벤처과와 청년정책과, 민선 8기에는 어르신복지과 등 조직 개편도 단행해 왔다.

그 결과 최근 4년간 매해 1만 명이 넘는 일자리를 창출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12,598명의 일자리를 구민에게 제공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구는 5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공공 일자리’를 창출해 왔으며, 지난 8월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5년 운영을 목표로 설립 중인 ‘관악 일자리 행복주식회사’ 역시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촉진과 책임경영, 공공대행 수익사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기여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구민이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전력을 다한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취업과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구민의 행복 지도를 그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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