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달달쉼터' 달콤한 휴식→안전한 배달 선순환 모델 각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8 08:15:21
  • -
  • +
  • 인쇄
1인당 5만 원 바우처로 음료 등 사 먹을 수 있어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해 6월 배달플랫폼 종사자 안전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도봉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달달쉼터’가 배달플랫폼 종사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달달쉼터'는 배달플랫폼 종사자가 화장실 등 휴게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구에서 지급한 바우처로 음료 등을 사 먹을 수 있는 카페를 말한다.

배달플랫폼 종사자들의 업무 특성상 이동이 잦고 마땅한 휴식 공간을 찾기 어려워 종사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창동권역을 중심으로 배달일을 하고 있는 A씨는 “쉴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라며, “잠시 쉬면서 목을 축일 수 있어 좋다.”라고 전했다.

올해는 지난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 카페의 접근성, 이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구는 시범적으로 4개소를 선정해 운영했다.

신청 자격은 도봉구 소재 카페로, 임대차 또는 매매계약일이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남은 곳이다. 또 휴게공간이 잘 갖춰져 있고 주차와 포인트 적립 서비스가 가능한 카페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6월 2일까지다. 신청 희망 카페는 도봉구 누리집에서 공고를 확인한 후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지역경제과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구는 6월 중순 선정 카페와 협약을 맺을 예정이며,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바우처는 ‘함께 만들어요! 안전 배달 문화’ 캠페인에 참여한 배달플랫폼 종사자에게만 지급한다. 한도는 1인당 5만 원이다. 달달쉼터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달달쉼터가 배달플랫폼 종사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들이 안전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관련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배달플랫폼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시책으로는 안전용품 배부, 사회보험료 납부액의 50% 환급, 도봉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한 법률, 노무, 세무 상담 등의 노동상담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천군, 9월 정기분 재산세 165억원 부과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2025년 9월 정기분 재산세(토지와 주택)로 139억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도세인 지역자원시설세와 지방교육세를 포함하면 총 165억원에 달한다.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 토지와 주택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금년도 재산세의 납부 기한은 오는 30일까지다.재산세 과세 대상은 주택분의 경우 주택과 부속 토지를 대상으로 7월과 9월에 절반씩 부과되며, 본세 20만 원 이하인

예산군 오가면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 3분기 숨은 자원 모으기 행사 개최

[뉴스스텝] 예산군 오가면은 지난 10일 오가면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2025년도 3분기 숨은 자원 모으기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오가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회원을 비롯해 이장,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고철, 유리병, 폐지, 플라스틱, 금속 캔, 폐전지, 종이팩, 투명 페트병, 농업용 폐비닐, 농약용기류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수거했다.나원엽 협의회장과 박순동 부녀회 총회

성남시, 각종 축제·행사 먹거리 부스에 다회용기 제공하기로

[뉴스스텝] 성남시는 1회용품 사용을 줄여 2050 탄소 중립에 이바지하고자 시가 주최·주관하는 각종 축제와 행사의 먹거리 부스 등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겠다고 11일 밝혔다.다회용기는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재질(PP)의 컵과 그릇, 도시락 용기 등 행사 특성에 맞춰 다양한 종류가 보급된다.우선 동별 체육대회가 몰려 있는 9월과 10월 행사에만 8000여 개(500만원 상당)의 다회용기(품) 공급이 예정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