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 제4회 금천패션영화제 본선 진출작 40편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3 08:10:27
  • -
  • +
  • 인쇄
제4회 금천패션영화제에 접수된 1,101편 중 40편 본선 진출작 선정
▲ 제3회 금천패션영화제 중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모습

[뉴스스텝] 금천구와 금천문화재단은 ‘제4회 금천패션영화제’에서 상영할 본선 진출 작품 40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금천패션영화제’는 국내 최초 유일하게 ‘패션’을 주제로 하는 영화제다. 금천구의 역사적인 의류 제조산업을 기반으로 패션과 관련한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를 발굴, 보급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작품 공모는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101편이 접수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천 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돼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중 예선 심사를 거쳐 선정한 40편을 영화제 기간에 선보인다.

올해는 작품 선정 시 ‘패션’(16편), ‘트렌드’(13편), ‘스타일’(11편)로 부문을 세분화해 ‘패션영화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패션 부문 선정작 중 유예인 감독의 ‘오점’은 모델이라는 직업을 다루고, 정연수 감독의 ‘수선의 미학’은 옷을 고치는 수선의 미학적 의미를 찾는다.

한정길 감독의 ‘데어 유니버스’, 최나혜 감독의 ‘음어오아’ 등 다수의 작품에서는 의상에 대한 사회적 의미나 감독만의 독특한 시선을 담았으며, 설희원 감독의 ‘무지개 배낭클럽’은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기획이 돋보인다.

‘트렌드’ 부문과 ‘스타일’ 부문의 선정작 중에도 새로운 영화적 시도를 선보여 눈에 띄는 작품들이 많았다. 정다희 감독의 ‘구독남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으로, 인공지능과 패션의 연결 가능성을 제시한다.

대중적으로 친숙한 중견 배우 백일섭, 김금순, 정희태 배우 등이 출연한 작품들도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돼 영화제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본선에 진출한 40편은 오는 9월에 열리는 ‘제4회 금천패션영화제’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중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7개 부문에 대해 2,100만 원 규모의 시상을 진행한다.

또한 G밸리 의류 제조산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에서 영화제의 개막식을 비롯해 패션쇼, 인공지능 학술회, 초청작 상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 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대구아리랑’은 대구 지역의 생활상과 정서를 담고 있는 향토 민요로, 팔공산, 금호강 등의 묘사나 지역 사투리 등 대구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박 의원은 “대구 지역 고유의 향토 민요인

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6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과 울산과학관에서 강북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지도력(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 135명, 중등 91명 총 226명이 참여했으며, ‘배움의 지도(리더), 나눔의 지도(리더)'를 주제로 7개 체험 활동과 특강이 진행됐다.학생들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그리기(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직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 안건 심사를 통과해 9월 1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육 의원은 “최근 지역 내 잇따라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는 도심지 지하 개발의 급증과 노후 지하 시설물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현안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